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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JP모건자산운용 "미국 대선發 시장혼란 배제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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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JP모건자산운용 "미국 대선發 시장혼란 배제 못한다"

마이클 켐발레스트 JP모건자산운용 시장⦁투자전략부문장. 사진=JP모건이미지 확대보기
마이클 켐발레스트 JP모건자산운용 시장⦁투자전략부문장. 사진=JP모건
지난 11월 3일 치러진 대통령선거 결과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트럼프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인으로 확정된 현실이 달라질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

그러나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자산운용 계열사가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불복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전례없이 벌어지고 있는 혼란이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을 내놨다.
1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JP모건자산운용의 마이클 켐발레스트 시장 및 투자전략부문장은 전날 펴낸 보고서에서 “당장은 아니더라도 미국의 헌정질서가 대혼란에 빠져 사회가 공포의 혼란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매우 변칙적인 일이 벌어지지 않는 한 트럼프가 다시 선출될 가능성은 없다”면서도 “그럼에도 모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켐발레스트는 이어 “세계기축통화국인 당파싸움 속에 미국이 선거 부정을 둘러싼 혼란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경우 시장은 부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불복하면서 대규모 소송전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미국 경제를 책임질 다음 대통령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를 들어 투자자들이 우선 팔고보자는 분위기에 쉽게 빠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뒷받침할 부정선거 증거가 나오지 않는 한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 헌법에 따라 내년 1월 20일 취임하도록 돼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