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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비트코인 거품(?), 이번엔 다르다...1만8000달러도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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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비트코인 거품(?), 이번엔 다르다...1만8000달러도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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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진=로이터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거품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비트코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각국의 통화·재정정책으로 통화가치가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들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만6000달러를 돌파한지 하루만에 17일(현지시간) 1만7000달러를 뚫는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2017년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거품으로 치닫던 당시와는 다르다는 낙관론이 힘을 받고 있다고 로이터가 18일 보도했다.

비트코인이 여전히 위험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기는 하다.

아직 비트코인이 주된 지급 결제수단으로 자리잡지 못한데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드리운 불확실성 등이 비트코인 상승세를 언제 채갈지 알 수 없다.

암호화폐 미디어 '더 블록'의 리서치 책임자 래리 서맥은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서맥은 "이전에 일어났던 것과 지금 상황은 많이 다르다"면서 "가격이 안정적으로 꾸준하게 올랐고, 개미 투자자들이 급증하지도 않았으며, 시장에는 유동성이 훨씬 더 풍부하고, 기관투자가들의참여도 훨씬 더 용이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지금 당장은 확실하게 안전한 투자라고 말할 수는 없고, 여전히 매우 위험한 투자이기는 하다"고 단서를 달았다.

비트코인은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갔다.

1만8000달러를 돌파해 2017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올들어 상승폭은 160%에 육박한다.

올해 급등세는 2017년 상황과 자주 비교된다.

당시에는 개미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까지 치솟았다고 불과 한 달 뒤 50% 넘게 폭락한 바 있다.

그러나 거품이었던 것으로 판명난 2017년과 달리 이번에는 제대로 기능하는 파생상품과 기존 금융사들이라는 안전판이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는 2017년 12월 거래 출범이후 처음으로 이번주 들어 10억달러를 넘어섰다. 또 작년 초만해도 거의 전무했던 옵션거래 규모 역시 지금은 40억달러가 넘는 수준으로 폭증했다.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파생상품 규모가 확대돼 급격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줄었음을 뜻한다.

특히 올들어 각국이 통화발행을 크게 늘리면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높아지는 것도 공급이 제한되는 비트코인의 매력을 높여 가격을 끌어올리는 거시 요인으로 작동하고 있어 그만큼 거품위험이 적다고 낙관론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