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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이자 백신 데이터 95%효능... 수일내 FDA 승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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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이자 백신 데이터 95%효능... 수일내 FDA 승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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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는 코로나 백신 3상 임상 시험 결과 95%의 면역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바이오엔텍(BioNTech)과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 시험 최종 분석 결과 95%의 면역 효과를 확인해 수일 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CNBC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날 발표에서 3상 시험 참가자 4만3500여명 중 코로나에 감염된 환자 170명을 분석한 결과 백신을 처방받았지만 코로나에 걸린 경우는 8명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나머지 162명은 가짜약을 처방받은 환자였다.

앞서 화이자는 지난 9일 3차 임상시험 중간 발표에서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의 면역 효과를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공동창업자 겸 CEO인 우구르 사힌(55)은 성명에서 "최종 분석은 11월 9일에 발표된 긍정적인 중간 결과를 뒷받침 한다"며 "최종 분석 데이터에서 백신 첫 투여일 이후 29일 만에 코로나19에 대한 높은 보호율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백신은 연령, 인종 등과 관계 없이 일관된 효능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감염 취약층인 65세 이상의 고령층에서도 94% 이상의 효능이 입증됐다.
백신의 부작용도 거의 나타나지 않아 안전성 문제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회차 투약 뒤 3.7%가 피로를 호소했고, 2%는 두통 증상을 보였는데 이 증상이 가장 심각한 부작용이었다고 했다.

이런 부작용을 겪은 10명 가운데 9명은 가짜 약을 투여받은 실험군에서, 백신을 투여 받은 실험자 중 증상을 보인 환자는 1명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또 고령층 중 부작용을 보인 실험자가 더 적었고, 증상도 경미했다.

화이자 주식은 이날 미국 정규 주식시장 개장 전 시장인 프리마켓(Pre-market)에서 3% 급등했다.

투자자들과 정책입안자들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세계 경제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해결책으로 보고 있다.

의학 전문가들은 백신이 얼마나 오랫동안 면역력을 제공할 것인지 그리고 사람들에게 주기적인 예방접종이 필요한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지적한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수일 내에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긴급 사용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으로 17일 뉴욕타임스(NYT) 주최로 열린 화상회의에서 "안전성 관련 자료를 축적하기 위해 두 달 동안 임상시험 참가자들을 모니터링 해왔다"고 밝혔다.

백신 안전성은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기 전에 화이자가 증명해야 할 마지막 과제 중 하나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