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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소매매출, 코로나19 재확산·경기부양책 실종 속에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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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소매매출, 코로나19 재확산·경기부양책 실종 속에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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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매 매출 회복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경기부양책이 지연된 탓이다. 사진=로이터
미국 소매매출 회복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연말 쇼핑시즌이 일찍 시작됐지만 모멘텀 둔화 흐름이 뚜렷하다.

17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미 소매매출은 0.3% 증가하는데 그쳐 5월 소매회복세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9월 증가폭 1.6%의 5분의1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기대했던 추가 경기부양안이 차기 행정부로 넘어가게 된데 따른 반작용이다.

MUFG 뉴욕의 크리스 럽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소비자 지출이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에서 회복되는 지금의 추세에 점차 역풍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럽키는 "연방준비제도(연준) 관계자들도 뭔가 더 해야만 한다는 얘기들을 하고 있고, 오늘 (소매매출) 데이터는 이같은 생각을 현실로 바꾸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소매매출은 시장 예상보다 회복 둔화폭이 더 컸다. 시장 예상치인 0.5% 증가 예상에도 못미쳤다.

코로나19 팬데믹 재확산으로 소비자들이 잔뜩 움츠러든데다 다시 일자리가 사라지고, 이에따라 소득이 줄어드는 가운데 정부의 추가 부양책은 감감무소식이어서 이를 상쇄할만한 요인이 없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의회에 팬데믹 구제를 위한 경기부양안 마련을 촉구했지만 내년 1월 20일 새 행정부가 들어설때까지 경기부양안이 나오기는 어럽게 됐다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경기부양안이 조속히 나오기 어렵게 됨에 따라 연준이 추가 대응에 나설 것이란 전망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날 미 경기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경제는 재정·통화정책의 추가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해 추가 통화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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