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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글로벌 주식 공급 부족, 주가 상승 도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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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글로벌 주식 공급 부족, 주가 상승 도움 될 것"

지난 10년간 신주 물량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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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속 IPO가 붐을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주식 공급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로이터
주식시장은 코로나 백신에 대한 희망과 예측 가능한 미국 대통령에 대한 전망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전 세계 주식 공급이 예상만큼 늘어나지 않는 것도 또 다른 축하의 이유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과거 10년 동안 매수할 수 있는 신주 물량의 감소는 역사상 가장 긴 주가 강세에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코로나 대유행은 기업들이 대차대조표를 건전하게 하고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은 중단되고 IPO를 강제함으로써 수급이 역전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실제로 지난 1~9월 전 세계적으로 7000억 달러 이상이 모금되는 등 주식 공급이 급증했다고 리피니티브는 전했다. 그리고 오랫동안 투자 가능한 주식을 고갈시킨다고 비난을 받아온 자사주 매입은 급격히 감소했다.

그러나 그 동안 예측을 뛰어 넘는 인수합병(M&A) 물량과 부채로 자금을 조달한 매수가 활발했고 이 두 가지 모두 주식 유통의 중단을 몰고 왔다. 이 부분에서의 호황이 계속된다면 순 주식 공급 감소는 완화되지 않을 수도 있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는 "올해 초만 해도 자사주 매입의 붕괴와 주식 공개의 증가로 인해 순 주식의 공급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다. 그러나 올해 주식 공급은 작년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 세계 주식의 순 공급 물량은 2020년 10월까지 총 3200억 달러로 연말까지 380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의 순 공급 4500억 달러에 크게 못 미치며 지난 6월 예상했던 물량의 절반에 머무르는 것이다.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순 공급이 증가할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 미국의 연간 누계 집계는 80억 달러에 불과하다.

세계 증시는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풍부한 경기부양, 미국 선거 결과, 코로나19 백신을 기대하고 있다. 많은 투자은행들은 세계 경제가 회복되면서 2021년에 또 다시 20~25%의 랠리를 예상하고 있으며, 주식 수급 불균형은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은 언제 백신을 사용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밝은 경제 전망은 기업 합병의 속도를 가속화하고 올해 유동성을 잠식한 차입 매수(LBO)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

리피니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사모펀드 주도 LBO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1580억 달러를 기록했다. 2조9000억 달러의 M&A도 붕괴에 대한 예상을 깨고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또한 중앙은행들이 경기부양에 박차를 가하면서 레버리지 바이아웃에 사용되는 고수익 부채를 포함해 차입비용이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이다.

수년 동안 미국 주식의 가장 큰 매수자는 기업 자체였으며 이는 아시아와 유럽으로도 확산되는 추세였다. 그러나 JPM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바이백 물량은 2019년의 3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치는 약 2500억 달러로 감소했다.

S&P 다우존스지수에 따르면 2분기 S&P500, SPX 매수액은 총 887억 달러로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100대 바이백 기업의 S&P 지수는 상승했고 버크셔 해서웨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이 현금이 풍부한 거대 기업들은 수십억 달러의 가치를 올렸다.

모건스탠리는 비록 완만한 수준이지만 이 같은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반적으로 주식의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투자 기관들의 분석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