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이먼 프로퍼티의 새로운 지분 인수조건은 원래 가격인 52.50달러보다 약 18% 하락한 43달러로 타우브만의 주식을 80% 매입한다.
타우브만은 2021년 3월 이전에는 보통주 배당금을 신고하거나 지급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사이먼과 타우브만의 이사회는 올해 말이나 2021년 초에 거래가 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이먼프로퍼티그룹은 6월 10일 타우브만과의 인수합병(M&A) 계획을 취소한 바 있다. 지난 2월 경쟁업체인 타우브만을 36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지만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극도로 커지면서 대규모 자금을 사용하기가 어려워진 것이다.
이후 타우브만은 합병 계약에서 계약을 위반했다며 사이먼 프로퍼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양사는 관련 미결 소송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사이먼 프로퍼티 주식은 올해 약 50% 하락했고 타우브만 주식은 약 27% 상승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도 온라인 쇼핑 증가로 본톤이나 시어스 백화점 체인과 레스토랑 세입자들은 점포를 닫거나 파산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