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인도 최대 기업 릴라이언스, 온라인 가구점 어번래더 인수

인도 최대 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15일(현지시간) 온라인 가구 소매업체 어번래더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릴라이언스는 어번래더 지분 96%를 2440만달러에 인수했다.
릴라이언스는 자사 산하의 릴라이언스 리테일 벤처스가 나머지 지분 4%를 사들일 권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터리는 18억2120만루피를 지불하게 되며, 릴라이언스 리테일 벤처스는 7억5000만루피를 내고 잔여지분을 인수하게 된다.

잔여지분 인수는 2023년 12월이 마감시한이다.

정유·통신이 주력인 릴라이언스는 계열사인 릴라이언스 리테일을 통해 급속히 성장하는 인도 소매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 가구점까지 인수하면서 온라인 소매업종 시장 점유율이 더 크게 확대되게 됐다.

릴라이언스는 자사 소매점 인근 업체들과 연계해 식료품, 의류, 전자제품 배달 효율을 높이고 있다.
현재 미국 월마트의 플립카트, 아마존의 인도 자회사 등과 함께 온라인 소매시장을 3분하고 있다.

아마존은 릴라이언스 투자 문제를 놓고 릴라이언스와 법정 다툼도 벌이고 있다.

아시아 최고 부자 무케시 암바니가 지배하고 있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터리는 소매산업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중국과 함계 세계 최대 인구국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인도의 어마어마한 소매시장의 잠재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릴라이언스는 올들어 소매업 부문에서 페이스북 등 국제 투자자들로부터 200억달러 넘는 자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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