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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천연가스업체 걸프포트, 파산보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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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천연가스업체 걸프포트, 파산보호 신청

미국 천연가스업체 걸프포트 에너지가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천연가스업체 걸프포트 에너지가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미국 석유산업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로이터는 14일(현지시간) 미 천연가스 시추업체이자 생산업체인 걸프포트 에너지가 13일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광범위하게 보급되려면 일러도 내년 중반 이후는 돼야 할 것이란 예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석유·천연가스 수요 둔화 전망이 지속되고 있고, 이에따른 석유업계의 생존 몸부림도 치열해지고 있다.

걸프포트는 14일 발표한 성명에서 회생 방안을 제시했다.

기존 채권자들로부터 신용 차환과 1억500만달러 신규 자금 지원 등 모두 2억6250만달러를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만약 파산하게 되면 차환과 신규 자금 지원에 나선 채권자들은 우선적으로 변제받게 된다.

걸프포트는 파산법원이 승인을 해주면 회생방안을 시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미 석유업계는 거의 완전경쟁 체제로 유가에 매우 민감히 반응한다.

지난 수년간 저유가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어 왔던데다 올들어서는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생사 기로에 서 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급격히 위축돼 석유·천연가스 수요가 급감하자 인수합병(M&A)이나 파산보호 신청을 통해 생명을 연장하고 있다.

한편 텍사스주 남부 연방파산법원에 걸프포트가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걸프포트는 9월 30일 현재 충 부채 규모가 25억달러 수준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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