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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LG전자, ‘베트남 고급두뇌’-동남아 R&D센터 ‘두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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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LG전자, ‘베트남 고급두뇌’-동남아 R&D센터 ‘두 토끼’ 잡는다

한-베 산업기술대학과 인재 채용 MOU체결...다낭, 전장 연구개발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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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학생들이 2017년 6월 22일 베트남 북부 하이퐁 산업직업훈련학교에 있는 LG IT도서관에서 PC를 활용해 공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LG전자가 인구 1억명의 거대시장 베트남에서 고급두뇌 유치와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연구개발(R&D) 설립 등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LG전자 베트남 법인과 한-베 산업기술대학((Vietnam Korea University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이 13일(현지시간) 베트남 중부 도시 다낭(Da Nang)에서 인재 채용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보도했다.

◇LG전자, 한-베 산업기술대 졸업생 인턴십 통해 정식직원으로 채용

한-베 산업기술대학은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이 1000만 달러(약111억 원)를 지원해 2007년 설립한 정보기술(IT) 종합대학교다.

로이터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LG전자는 베트남 고급두뇌를 채용해 현지 고용 창출을 늘리고 베트남 내수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한-베 산업기술대 졸업생을 인턴십 프로그램에 투입한 후 자질이 입증되면 LG전자 정식직원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베트남을 6억5500만 명 동남아시아 진출 R&D거점으로 활용

LG전자가 베트남에 이처럼 관심을 기울이는 데에는 베트남이 인구 6억5500만명에 달하는 거대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거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지난달 30일 베트남 부동산 개발업체 쯩남랜드(Trung Nam Land Joint Stock Co)와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센터를 건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LG전자는 베트남의 지리적 잇점을 활용해 동남아 지역에서 전장 연구·개발(R&D)센터 설립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베트남 다낭시(市)를 LG전자의 정보기술(IT) 연구개발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LG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차량 부품 전문 R&D 센터를 운영 중”이라며 “이밖에 LG전자는 2014년 베트남 북부 하이퐁시에 'LG 하이퐁 캠퍼스'를 세워 이곳을 생활가전,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스마트폰 생산을 총망라하는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는 등 베트남 시장에 올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