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세금으로 모아진 돈은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근로자들과 저소득 근로자들을 지원하는 예산으로 쓰기 위해 그렇게 하자는 아이디어다.
재택근무를 하면서 급여를 받는 근로자들이 재택근무가 어려운 직종에 종사하거나 코로나 사태로 고용사정이 악화된 저임금 근로자들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점에 착안한 전혀 새로운 제안이다.
도이체방크 시장조사팀의 루크 템플만 전략가는 이 보고서에서 “재택근무자에 대한 과세의 필요성이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논의된 바 있는데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그 필요성이 명백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택근무가 가능하다는 것은 이동하는데 들어가는 돈, 식사하는데 드는 돈 등 일상적으로 소요되는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된다는 의미”라면서 “재택근무자들이 혜택을 누리기만 하고 사회에 기여하지 않는 세력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