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예정.. 여성이 이끄는 세계 최대 기업으로

CVS헬스는 현재의 CEO(최고경영자)인 래리 메를로가 은퇴함에 따라 2021년 2월 에트나의 사장 겸 CVS헬스의 수석 부사장인 카렌 린치가 CVS헬스의 CEO로 취임한다고 발표했다. CVS헬스는 지난 2018년 700억 달러에 에트나를 인수했다.
린치 신임 CEO는 "CVS헬스를 미국의 의료 요구를 충족시키는 중요한 여정의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메를로의 뒤를 이어 승계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회사의 미래를 확신하며 더욱 발전시킬 자신도 있고,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게 회사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CVS헬스는 기업을 시가총액이 아닌 수익성으로 순위를 매기는 포춘 500에서 5위에 오른 기업이다. 린치가 CEO로 취임하면 이 회사는 여성이 이끄는 세계 최대 기업이 된다. 이 타이틀은 지금까지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 CEO 메리 바라가 갖고 있었다/ 제너럴 모터스는 포춘 500에서 40위에 랭크돼 있다.
에트나 시절부터 린치는 헬스케어와의 연계를 통한 변혁을 추진해 왔다. 에트나는 9월, CVS 약국 할인, 처방약의 무료 배달, CVS헬스의 소매의료 서비스 제공 사업 미니트 클리닉에서의 자기 부담금 제로 등의 내용을 담은 커넥티드 플랜(Connected Plan) 상품을 발표했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