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인증기관인 아나텔(Anatel)의 엠마누엘 캄펠로 부사장은 텔레신테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1월부터 6월 사이에 입찰공고를 준비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내년 상반기 말까지 경매공고 승인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게 되면 연방감사법원(TCU)이 제안된 규칙을 승인해야 하고, 그 후에야 입찰이 이뤄지게 된다.
12월 14일 실시되는 오이 모베우 매각과 5G 주파수 경매 응찰 기업 명단에서 회사를 빼는 것도 지연의 원인이다. 캠펠로는 오이 모베우 매각으로 입찰 경쟁력이 떨어지지만 동시에 모든 사업자에게 충분한 주파수 블록을 할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캠펠로는 또 코로나로 인해 11월 위성(TVRO)이 전송하는 오픈TV 주파수로 5G 네트워크의 공존 테스트를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두 주파수가 함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기관은 5G 경매에 대해 3가지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
첫째는 3.5GHz 대역에서 각각 100MHz의 4개 블록으로 나누어질 400MHz를 경매하는 것, 두 번째는 총 용량을 300MHz로 줄이는 것, 세 번째는 정해진 분할 없이 5개의 블록을 각각 80 MHz로 출시하는 것 등이다.
캠펠로는 "300MHz를 배분하고 나중에 100MHz를 입찰하는 것이 나을지, 아니면 지금 모두 배치해서 위성 운영자들을 보상하는 것이 나을지는 평가해 보아야 한다“면서 "PPP(소규모 제공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5G는 모든 기업에 많은 투자를 요구할 것이기 때문에 네트워크 투자 능력을 갖추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는 "우리는 투자를 받을 것이라는 확신 없이는 5G의 핵심 대역 주파수를 제공할 수 없다"고 그는 강조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