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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 신용카드 모집인 1만 명 아래로 뚝…영업점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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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 신용카드 모집인 1만 명 아래로 뚝…영업점도 감소

신용카드 모집인 수가 1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사진=뉴시스
신용카드 모집인 수가 1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사진=뉴시스
신용카드 모집인 수가 1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모집인들은 주로 대형마트, 백화점, 놀이공원, 영화관 등 다중시설에서 영업하는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외부활동이 줄고 대면접촉을 꺼리면서 영업이 어려워져 일을 그만두는 것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전업 카드사의 신용카드 모집인 수는 959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3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다.

7개 전업 카드사의 모집인 수는 2015년 2만289명, 2016년 2만2872명으로 늘다가 2017년 1만6658명로 2만 명 아래로 떨어지더니 2018년 1만2607, 2019년 1만1382명으로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이처럼 모집인 수가 줄어드는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다중시설에서 영업이 어려워진데다 카드사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비대면 채널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카드사들은 가맹점수수료 인하와 코로나19 등으로 수익성 악화 위기에 직면하자 비용절감을 통해 비대면 채널을 강화하면서 이를 상쇄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드사들은 모집인이나 은행 창구 대신 모바일앱이나 토스 등 핀테크 업체를 통해 신용카드를 신규발급해주고 있다.

모집인은 신용카드 발급 1장당 카드사로부터 수당으로 통상 15만~20만 원을 지급받는다. 반면 소비자가 온라인 신청을 통해 직접 카드를 발급받을 경우 카드사가 소비자에게 줄 수 있는 혜택은 연회비의 100%로 제한돼 있다. 통상적으로 신용카드의 연회비는 1만~2만 원 수준이다.

실제 7개 카드사의 모집 경로별 신용카드 신규발급 비중을 보면 온라인 채널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6월 기준 7개 전업 카드사의 온라인 채널 신용카드 신규발급 비중은 37.9%였다. 지난해 온라인 비중이 26.6%였던 점을 감안하면 6개월 만에 11.3%포인트나 상승한 것이다.

온라인 신용카드 신규발급 비중 추이를 보면 지난 1월 29.1%로에서 2월 31.8%, 3월 34.2%, 4월 36.2%, 5월 37.4% 등 월별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영업점 또한 빠르게 줄고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8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롯데·하나·BC카드)의 국내 영업점포 수는 180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개(14.3%) 감소한 수치다.

카드사 영업점포 수는 2017년 하반기 331개, 2018년 상반기 308개, 2018년 하반기 264개, 2019년 상반기 210개, 2019년 하반기 206개로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