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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COVID-19 이후 디지털 전환' 웨비나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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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COVID-19 이후 디지털 전환' 웨비나 참관기

- 칠레 수출진흥청 Prochile, ‘COVID-19 이후 디지털 전환: 2030년을 향한 아시아 비즈니스 환경의 방향’ 웨비나 개최 -
- 미래 디지털 산업의 핵심은 데이터 확보에 달려 -



웨비나 개요


웨비나 안내화면

자료: 웨비나

행사명
COVID-19 이후 디지털 전환: 2030년을 향한 아시아 비즈니스 환경의 방향
일시
2020년 10월 26일, 22:00
주관
칠레 수출진흥청 Prochile, 산티아고 상공회의소 CCS
연사
Jamie Lin(Taiwan Mobile 대표), 성준현(LG 선임연구원) 등 4인
참가자
약 500명
사용 플랫폼
ZOOM

칠레 외교부 소속 수출진흥청 Prochile는 10월 26일 오후 10시에 ‘COVID-19 이후 디지털 전환: 2030년을 향한 아시아 비즈니스 환경의 방향’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번 웨비나는 토론 형태로 진행됐으며 연사는 Jamie Lin, Taiwan Mobile 대표와 성준현 LG 선임연구원 등 총 네 명으로 구성됐다. 웨비나에는 약 500명이 참여해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칠레 디지털 비즈니스 성장의 필요성


가장 먼저 Prochile의 Jorge O’Ryan 대표가 이번 웨비나의 필요성과 방향을 이야기하며 웨비나가 시작됐다. Jorge 대표는 “최근 COVID-19의 영향으로 현재 전 세계의 디지털 기술, E-Commerce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고 특히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화 국가 순위로는 싱가포르가 1위, 한국이 2위, 일본이 3위로 아시아 국가들이 디지털화 선진국에 뽑혔다. 칠레가 E-Commerce 시장에서의 성장과 향후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향후 아시아 선진국가들의 디지털 방향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서 칠레 전자상거래협회장 Juan Sutil은 “현재 칠레는 중간 수준까지 디지털 기술이 발전했지만 아직 아시아 디지털 선진국가들에 비교해 갈 길이 멀다”라고 표현하며, 칠레 디지털 산업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웨비나 토론 진행화면

자료: 웨비나 자료

디지털 기술의 미래와 관련된 각 회사의 활동 소개


NEC의 디렉터 Shinya Kukita는 먼저 NEC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회사 내 디지털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NEC은 설립한지 120년이 넘은 일본 회사로 전 세계에 10만 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NEC에서 현재 주목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로는 생체인증, AI기술, IoT 그리고 클라우드 컴퓨팅 등이 있다. Shinya 디렉터는 현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디지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의 핵심은 ‘데이터’라고 역설했다. 기업의 비즈니스 방향을 주도하는 것은 데이터가 되야 하며, 기업에서 새로운 정책의 방향을 결정하고 그 결과를 평가하는 것 역시 데이터가 기반이 돼야 한다고 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예로 NEC은 포르투갈에서 효율적인 토마토 생산을 위해 IoT 센서를 설치하고 토양 등의 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 분석했다. 그리고 이 분석한 데이터를 실제 농장의 상황과 맞추고 시각화해 생산량을 증가시킨 경험이 있으며, 이는 농부에게 국한되지 않고 유통, 물류업체에 적용될 수 있다고 했다.

Taiwan Mobile의 대표 Jamie Lin은 스타트업 기업을 창업한 인물로 디지털 전환 프로세스의 가장 큰 핵심은 ‘데이터’라며, Shinya 디렉터의 의견에 동의했다. 앞으로 2030년까지의 디지털 기술의 방향으로는 지난 10년간의 4G를 넘어서 앞으로의 10년을 책임질 5G시대와 이를 받쳐줄 MEC(Mobile Edge Computing, 무선데이터의 전송 성능을 높이는 5G의 핵심기술), AI의 학습능력, 바이오산업의 디지털화로 개개인의 DNA에 맞는 약 생산 등을 꼽았다. 또한 Jamie 대표는 “대기업의 경우 회사 크기가 커서 새로운 변화를 적용하는 속도가 다소 느릴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스타트업 기업의 경우 새로운 변화에 민감하고 굉장히 빠르게 방향을 바꿀 수 있기에 이 스타트업 기업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홍콩 Maxim Group의 IT계열 이사 Louis Mah는 현재 Maxim 그룹이 홍콩 내에서만 72개의 브랜드를 관리하고 있으며, 최근 스마트폰과 어플의 영향으로 시간과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손님과의 소통이 가능하다고 했다. 따라서 고객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빅 데이터가 매우 중요하며, 이를 통해 고객을 이해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이 뒷받쳐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LG 경제연구소의 성준현 선임연구원은 “디지털 기술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디지털 기술에는 데이터가 굉장히 중요하며, 이 데이터를 통해 손님 개개인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며 데이터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디지털 변화에 대한 각 회사들의 대응방법


다음으로는 디지털 변화에 대한 각 회사들의 대응 방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스타트업 기업은 크기가 작아 변화에 굉장히 빠르고 민감한 반면, 대기업의 경우 회사의 규모가 커서 상대적으로 새로운 변화에 대처하기 다소 어려운 점이 지적됐다. 웨비나의 네 연사들은 다음과 같은 답변을 제공했다.

Jamie Lin Taiwan Mobile 대표는 대기업의 경우 규모로 인해 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수 없는 점을 설명하며, 회사를 더 작은 내부조직으로 분리해 운영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변화에 민감한 스타트업 회사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hinya Kukita NEC 디렉터는 변화의 세대인 젊은 세대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Jamie Lin 대표와 같이 다른 스타트업 회사와의 협력하는 것 또한 솔루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Louis Mah Maxim그룹 이사는 디지털 변화를 적용함에 있어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모든 변화는 고객과의 소통에서 기인해야 된다며 소비자들의 수요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성준현 LG 수석연구원은 내부와 외부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종합하며, 새로운 움직임에 있어 변화를 추구하는 기업과 외부의 동향의 조화를 역설했다.


디지털 기술 개발방법에 대한 논의


이후 각 회사들은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디지털 기술의 발전을 위한 개발을 하는지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특히, 기술개발을 회사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지 혹은 외부 스타트업 기업으로부터 회사에 필요한 기술을 가지고 오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질문에 대해 참석자들은 공통적으로 회사 내부적으로 디지털 기술의 개발을 위해 연구한다고 답변했으나 때때로 필요한 기술을 외부의 스타트업 기업을 통해 충족한다고 했다. 전략적 필요성에 의해 스타트업 기업을 인수해 기술을 개발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아울러 연사들은 스타트업 기업에 많은 관심이 있으며, 필요한 경우 이메일을 보내주면 최대한 조언을 하겠다고 했다.

해당 웨비나는 유튜브 Prochile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W5rR2H1wVo&t=4s)



자료: Prochile 웨비나 자료 종합 및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