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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석유메이저 쉐브론과 엑슨모빌, 코로나19 여파 수요감소 대응 비용절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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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석유메이저 쉐브론과 엑슨모빌, 코로나19 여파 수요감소 대응 비용절감 나서

인력감축과 함께 적극적인 지출감축-주주배당금은 현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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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에너지업체 엠블럼.(사진 위쪽 시계방향으로 액손모빌, 토탈, 셰브론, 로얄 더치 셸, BP)
미국 석유 메이저들인 셰브론과 엑슨모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에 따른 석유수요 위축을 상쇄하기 위해 올해 3분기 들어 적극적인 비용절감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엑스모빌은 이날 3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했으며 내년도 비용지출을 절감키로 했다고 밝혔다.

쉐브론과 엑슨모빌은 상당수 직원을 감축하고 봉쇄조치의 영향으로 악화된 주가하락추세를 역전시키기 위해 비용을 줄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내 석유가격은 코로나19 여파로 수십억명이 봉쇄조치로 묶였기 때문에 올해 41%나 급락했다. 이번 여름 후반기에 석유수요가 다소 회복됐지만 독일, 인도, 미국 등 북반구 국가들은 다시 코로나19 감염 급증에 대응해 재봉쇄조치를 단행하면서 가솔린, 디젤, 제트연료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셰브론의 피에르 브레버(Pierre Breber) 재무최고책임자(CFO)는 “에너지 소비전망은 세계가 언제 코로나19 팬데믹을 진정시키고 경제확동을 재개할 지에 따라 달라진다. 하지만 언제가 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올들어 엑슨모빌 주가는 반토막났으며 셰브론은 40%나 급락했다.

생산량에서 두 번째로 큰 셰브론은 올해 3분기에 2억100만달러를 벌어들였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29억달러)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추락했다. 엑슨모빌은 6억8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3분기 연속 손실에서 벗아나지 못했다.

엑슨모빌은 특히 아프리카 가이아나 해안에서 셰일 및 유전 발견에 대한 투자를 통해 야심 찬 지출 계획을 세웠다. 올해 330억달러의 자본및 탐사투자를 계획했지만 3분기동안 166억달러 투입에 그쳤다.

엑슨모빌은 현재 배당금 유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엑슨모빌은 이번주 초에는 인력을 약 15%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4분기 배당금은 주당 87센트로 유지키로 했다. 엑슨모빌이 주주배당금을 올리지 않은 것은 1982년이후 처음이다.

셰브론은 다른 북미자산을 유지할지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 250억달러에서 300억달러의 천연가스 자산, 그리고 캐나다사업의 일부인 임페리얼 오일을 재평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엑슨모빌은 내년에 자본지출을 160억~190억달러로 줄일 계획이다. 반면 올해는 약 230억 달러로 조정할 계획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