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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금 수요 전년 대비 30% 급감 불구 ‘신중한 낙관론’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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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금 수요 전년 대비 30% 급감 불구 ‘신중한 낙관론’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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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금 수요는 3분기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인도의 3분기 금 수요는 전년 동기대비 30% 감소했지만 대표적인 안전자산 속성과 가격 상승에 기대감으로 금 가격에 대한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있다고 30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3분기 인도의 귀금속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48%(101.6톤) 감소한 52.8톤을 기록했다. 반면 투자를 통한 금 수요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2% 증가한 33.8톤이다.

WGC 인도 담당 소마순다람은 "귀금속 및 투자를 포함한 전반적인 금 수요는 3분기 감소했지만 70% 하락했던 2분기에 비하면 감소세가 덜했다"며 "이는 코로나19 봉쇄정책 완화 및 일부 저가 매물로 구매기회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소마순다람은 "3분기 금 수요는 보통 몬순 등 계절적 요인에 따라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이 있다"며 "귀금속 수요가 줄어든 것도 인도에서 800만 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많은 축제와 결혼식이 취소되거나 연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면 금의 대표적인 안전자산 속성과 가격 상승에 기대감은 금에 대한 투자 수요 증가를 위한 길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디왈리 축제를 기념하는 첫날인 두세흐라 및 단테라스(Dhanteras) 축제와 결혼식 시즌으로 인해 10월부터 12월까지는 보통 금 수요가 증가하지만 올해 높은 금값과 코로나19 유행은 구매자 수요와 정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WGC는 3분기 일부 억제된 수요가 표면화될 것이라는 기대는 있지만 인도의 연간 금 수요 감소를 상쇄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소마순다람은 사람들이 점차 코로나19 사태에 적응해 살게되면서 "금에 대한 신중한 낙관주의가 되살아났다"며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소비자 행동, 가격변동 등 많은 변수를 예측하지 못한 채 제 2의 코로나19 물결에 대한 공포로 금 수요가 오는 몇년간 저조할 수 있다는 것 외에는 연중 금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세계 금협회의 금 수요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전 세계 금 수요는 전년대비 19% 감소한 892톤으로 2009년 3분기 이후 분기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앙은행들이 3분기에 12.1톤의 금을 순매도한 것은 2010년 말 이후 처음이다. 주로 우즈베키스탄과 터키의 중앙은행들이 주도했으며 인도준비은행을 포함한 6개 은행들은 금 보유 금액을 소폭 증가시켰다.

전반적인 금 수요는 감소했지만 투자자들이 금 자체에 투자하는 ETF를 사들임에 따라 투자 수요는 전년대비 21% 늘어나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금은 시장이 불확실성에 직면하거나 변동성이 있을 때 자금을 투입하기 위한 안전한 투자로 여겨진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전세계 귀금속 수요는 1년 전에 비해 29% 감소했다.

현물 금 시세는 8월에 2000달러 이상으로 회복되었다가 최근 몇 주 동안 1900달러를 기록했다. 30일 오후 홍콩시간 기준 온스당 약 1869달러에 거래되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