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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TV가 효자"…LG전자 권봉석호(號), 역대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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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TV가 효자"…LG전자 권봉석호(號), 역대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종합)

LG전자, 3분기 영업익 9500억원…전년比 22.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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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LG전자 사장.
LG전자의 가전과 TV 사업의 힘은 가히 놀라울 정도다. LG전자는 올 3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팬데믹(대유행) 속에서도 두 효자 종목 호조에 힘입어 역대 사상 최고의 성적표를 거머쥐었다.

◇'펜트업' 수요에…'상고하저' 실적 흐름 깨졌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59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810억 원) 대비 22.7%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 같은 실적은 당초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인 8000억원 초중반을 웃도는 것이며 올해 2분기 영업이익(4954억원)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것이다.

LG전자는 같은 기간 매출액이 16조9196억 원으로 지난해(15조7010억 원) 대비 7.8% 늘었다.

LG전자에 따르면 이번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특히 LG전자는 이번에 '상고하저'의 통상적인 실적 흐름을 깨고 상반기에 좋은 실적을 일궈냈다.

'펜트업(Pent up·억눌린) 생활가전 수요'에 생활가전, TV 판매가 늘어난 것이 이번 깜짝실적을 이끌었다.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와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올 3분기 각각 영업이익 6715억 원, 3266억 원을 기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생활가전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 수요가 증가한 것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H&A사업본부는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2조 원을 넘었다.

스마트폰(MC)과 전장사업부(VS)도 올 3분기 적자폭을 줄여 '깜짝실적'에 기여했다.

스마트폰은 신제품 '벨벳' 출시와 함께 미국 등에서 중저가 보급형 제품 판매가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규모를 줄인 영업손실 1484억 원을 기록했다.

전장 사업 역시 북미와 유럽 지역 완성차 업체들의 조업 정상화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수요가 회복세로 돌아서며 영업손실 규모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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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그니처 올레드 R. 사진=LG전자 제공

◇"4분기, 언택트 문화 확산에 新기회 창출 전망…인지도 강화 주력할 것"

LG전자는 올 4분기엔 코로나19로 언택트(Untact:비대면) 트렌드가 확산돼 고객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새로운 사업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현재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며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며 건강관리가전과 올레드 TV의 판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전장 사업은 커넥티비티(Connectivity:연결성) 분야와 전기차 부품 사업 고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공급망 관리를 통한 매출 극대화로 내년 흑자전환을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