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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60선 추락, 2.56% 급락…해외 코로나19 봉쇄확대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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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60선 추락, 2.56% 급락…해외 코로나19 봉쇄확대에 직격탄

외국인 투자자 9984억 원 매물폭탄
개인 1조4143억 원 나홀로 순매수

코스피가 30일 2260선으로 급락하며 추가하락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30일 2260선으로 급락하며 추가하락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코스피가 2260선으로 추락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프랑스, 독일 등 경제봉쇄조치가 확대되며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외국인 투자자가 매물을 쏟아내며 장중 하락폭은 확대됐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2.56%(59.52포인트) 내린 2267.15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하락세다.
이번 한주동안 코스피는 종가기준으로 2343.91에서 2267.51로 76.76포인트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대규모 매물을 쏟아냈다. 이틀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9984억 원에 이른다. 기관투자자도 4586억 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조4143억 원을 나홀로 순매수했다.

한주동안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5609억 원, 삼성전자우 1756억 원, SK텔레콤 1521억 원순으로 내다팔았다. 반면 삼성SDI 1825억 원, LG화학 1491억 원, 네이버 1123억 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의 순매도 1위도 삼성전자다. 순매도규모는 6620억 원에 이른다. SK하이닉스 1348억 원, LG화학 1239억 원을 내다팔았다. 반면 기아차 2007억 원, 신한지주 795억 원, 엔씨소프트 598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개인은 삼성SDI 2092억 원, 기아차 1915억 원, SK케미칼 654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반면 삼성전자 1조2005억 원, 삼성전자우 2429억 원, SK하이닉스 1483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7억7514만 주를, 거래대금은 11조4583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121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753개 종목이 내렸다. 31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61%(21.28포인트) 내린 792.65에 거래가 종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LG화학이 전지사업 부문을 분할하는 물적분할이 임시주총서 최종확정에 3.67% 내렸다.

현대모비스 5.25%, 기아차 4.72%, 넷마블 5.26% 하락했다. IT대장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각각 2.58%, 2.20% 내렸다.

반면 삼성SDI는 2.43% 올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대규모 수주소식에 12.98% 급등마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0일 공시를 통해 28일(현지시각)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페멕스(PEMEX) 자회사의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패키지 2•3 2단계 설계•조달•시공 수주통보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프랑스와 독일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제봉쇄의 확대를 발표하자 공포심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미국의 대선과 의회 선거 결과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