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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웨이,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급감...전년대비 2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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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웨이,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급감...전년대비 2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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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재가 지속 되면서 중국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 급락했다. 사진=로이터
미국의 제재로 발목이 잡히면서 3분기 중국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 급감한 5170만대를 기록했다고 30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 2분기 화웨이에 밀렸던 삼성전자가 다시 1위를 탈환했고 화웨이는 2위로 밀려났다. 이뿐 아니라 4위에 그쳤던 샤오미가 애플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로 인해 애플은 4위로 한단계 떨어졌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 3분기 삼성전자는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2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다시 2위로 밀려났다. 3분기 점유율은 14.9%다. 지난 2분기만 해도 19.6%의 점유율로 삼성전자를 제쳤으나 미국 제재에 발목이 잡혔다. 출하량은 5580만대에서 5170만대로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3% 감소했다.

샤오미는 사상 처음으로 애플을 제치고 3위(13.5%)를 기록했다. 출하량은 471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45%나 늘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64%나 증가했다.
샤오미가 이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화웨이의 부진이 자리잡고 있다. 화웨이가 미국 제재로 주춤하자 샤오미가 빠르게 치고 올라온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9월 화웨이 점유율은 2018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8월까지만 해도 15.5%의 점유율을 나타냈는데 미국의 제재가 본격화되면서 3.1%포인트 줄었다.

카날리스는 "화웨이 출하량이 줄어든 만큼 샤오미가 출하량을 늘렸다"며 "특히 화웨이가 주력 시장인 유럽에서 출하량이 25% 줄었다면 샤오미는 88%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카날리스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48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지만 2분기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중국과의 광범위한 무역 전쟁의 일환으로 화웨이에 여러 차례 제재를 가해 왔는데 지난해 5월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후 미국 기업들은 화웨이와 거래하지 못하게 되었고, 화웨이는 더 이상 스마트폰에 라이센스 구글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없다.

이날 발표된 IDC의 또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는 국제 시장에서의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3분기에 중국에서의 출하량이 15% 감소했다고 한다.

화웨이의 스마트폰 사업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미국이 화웨이를 칩 공급에서 차단하기 위한 규정을 개정해 TSMC는 더이상 화웨이에 칩을 출하할 수 없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