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 비해서는 매우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또 2주 이상 연속해서 실업급여를 신청하는 실업자 수도 비록 1주일 사이 70만9000명 감소했다고는 하지만 역시 780만명으로 매우 높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재확산이 급속해지고, 이에따른 각 주정부의 경제 부분 봉쇄가 예상돼 전망은 밝지 않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속 실업급여 수급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는 있지만 내용이 그다지 좋지는 않다고 우려하고 있다.
오랜 경기침체 속에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장기 실업자들이 대개 26주까지로 제한돼 있는 실업급여 혜택 기간을 넘기면서 실업수당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특별 대책으로 이 기간을 넘긴 장기 실업자들에게 연방정부가 임시로 수당을 지급하고 있는 프로그램인 팬데믹 비상 실업보상 프로그램(PEUC)로 실업수당 기간이 만료된 실업자들은 최대 13주까지 수당을 받을 수 있다.
또 각 주에서 최대 20주까지 실업수당 지급을 연장해주는 프로그램을 통해 수당을 수령하는 실업자 수 역시 40만1000명에 육박한다.
CNN비즈니스는 이런저런 프로그램을 통해 수당을 지급받는 실업자들을 모두 더하면 미 노동력의 약 7분의1 수준인 2270만명이 10일 현재 실업수당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는 그 전주에 비해 41만6000명 줄어든 수준이기는 하다.
센추리 재단 선임 연구위원 앤드류 스테트너는 "수백만 미국인들이 조만간 실업수당 혜택 사각지대로 나앉게 된다는 점은 거의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이전 직장에서 다시 부름을 받지 못했거나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실업자들"이라고 우려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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