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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 최대 IPO 앤트그룹 공모주 입찰 경쟁률, 872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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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 최대 IPO 앤트그룹 공모주 입찰 경쟁률, 872대1

알리바바 산하의 핀테크 업체 앤트그룹이 상하이 시장 기업공개(IPO)로만 최대 173억 달러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알리바바 산하의 핀테크 업체 앤트그룹이 상하이 시장 기업공개(IPO)로만 최대 173억 달러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로이터
중국 핀테크업체 앤트그룹의 상하이·홍콩 주식시장 동시상장이 엄청난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공모주 입찰 경쟁률이 872대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는 29일(현지시간) 앤트그룹이 공시를 통해 344억달러 동시상장을 통한 투자자들의 주식 공모 수요가 공급규모의 872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기업공개(IPO)가 될 앤트그룹 상장에는 기관투자가들 뿐만 아니라 개미투자자들까지 몰려들면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중 증권사들은 앤트그룹 주식이 상장 뒤 곧바로 급등할 것을 예상하고 자사 개인 고객들이 앤트그룹 주식 공모에 나설 경우 예치금의 24배까지 신용을 지원해 가수요를 부추기기까지 하고 있다.

앤트그룹은 상하이의 나스닥 시장인 스타시장과 홍콩증권거래소에서 균등한 주식 공모를 통해 각각 172억달러를 확보할 계획이다.

앤트그룹이 IPO를 통해 확보하게 되는 344억달러는 작년 12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사우디아람코가 기록한 세계 최고 IPO 294억달러를 가볍게 뛰어넘는 규모다.

여기에 상장 주간사 은행들이 급격한 수요 증가에 대응해 추가로 15%를 풀 수 있도록 하는 그린슈 옵션까지 가세했다.

그린슈 옵션을 더하면 앤트그룹 상장에는 2조8300억달러가 몰려드는 셈이 된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또 그린슈, 환수 옵션 뒤 최종 주식 분배비율은 이전에 비해 소폭의 변동이 있게 된다.

공모주 주식의 약 70%가 전략적 투자가에게 분배되고, 12%가 기관투자가, 18%가 개인 투자자들에게 각각 분배된다.

이전에는 기관투자가가 16%, 개인투자자들에게는 4%만 배분되고, 나머지는 전략적 투자자에게 분배되는 구도였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