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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케어, 치매예방 로봇 '실벗' 올해 우수제품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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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케어, 치매예방 로봇 '실벗' 올해 우수제품에 선정

뇌 기능별 인지 강화 콘텐츠 탑재
우울 지수 24%, 불안지수 1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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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케어가 로보월드 전시회에 출품 중인 치매 예방 로봇인 '실벗'
로봇 개발회사인 로보케어(대표 김덕준)는 31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로보월드 전시회에 출품한 치매 예방 인지훈련 로봇시스템인 '실벗'이 올해의 우수제품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로보월드를 주관하는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우수제품으로 뽑은 실벗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전문의 및 신경심리 전문가와 공동으로 개발한 콘텐츠를 탑재한 로봇이다. 개인별 치매·우울검사에 따라 학습난이도를 설정한 후 콘텐츠별 1~10단계로 적용할 수 있다.

장보기를 연상시키는 장면으로 남은 돈의 금액을 맞추거나, 단어 짝 맞추기 등으로 뇌 기능을 높이는 20종의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음성지원으로 '내 나이가 어때서' 같은 노래가 나오고 팔이 일정 각도로 움직여 어르신들이 로봇을 따라 춤을 추기도 한다.
실벗은 추론 및 판단력을 증진시키는 전두엽 특화 콘텐츠, 공간 사고력을 높이는 두정엽 특화 콘텐츠, 기억력 및 언어 이해력을 향상시키는 측두엽 특화 콘텐츠로 구성돼 치매 예방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치매로봇 개발에 참여한 김건하 교수(이대목동병원 신경과)는 실제로 로봇을 활용해 한 달 동안 뇌 훈련을 한 결과 집중력 향상은 물론, 우울 지수는 24%, 불안지수는 17% 감소한 것으로 관찰됐다고 학계에 보고됐다.

실벗은 일반 고령자 및 아직 치매 상태가 아닌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을 대상으로 최대 20명까지 동시에 인지훈련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국 시군 보건소에 설치된 치매안심센터 및 노인종합복지관 요양원 등에 실벗이 공급되고 있다.

김덕준 대표는 "서울 강남·서초구, 경기도 수원 용인 등 전국 46개소에 실벗을 설치해 운영 중"이라며 "국내 유일의 탁상용 인지훈련 로봇인 보미-Ⅰ을 개발한데 이어 응급 콜 서비스 및 복약 알림기능을 추가한 보미-Ⅱ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