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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 24] WTO, 차기 사무총장에 나이지리아 후보 사실상 낙점...미국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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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 24] WTO, 차기 사무총장에 나이지리아 후보 사실상 낙점...미국은 반대

11월 9일까지 전원일치 위해 물밑접촉 활발해질 듯

WTO가 차기 사무총장으로 추천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전 재무장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WTO가 차기 사무총장으로 추천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전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세계무역기구(WTO)는 차기 사무총장에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전 재무장관을 추천할 의향을 나타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하지만 미국측은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의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하면서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에 대해 반대했다.
사무총장 선출은 WTO가맹국 전원일치로 승인받아야 하며 가맹국 한 나라라도 반대하면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WTO의 키스 록웰 대변인은 이날 “한 나라의 대표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계속해서 유명희후보를 지지한다고 표명했다. 그는 미국대표다”라고 밝혔다.

WTO는 오는 11월9일 예정된 회의에서 대응을 협의하지만 록웰 대변인은 그때까지 전원일치를 위한 접촉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