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900포인트 넘게 폭락하는 등 이날 주식시장이 폭락세를 보인 가운데 GE는 실적 개선에 힘입어 폭등세를 보였다.
예상치 못한 실적 개선이 주가 상승 기폭제가 됐다.
순익이 급증한데다 비용절감 노력 속에 발전기·재생가능에너지 사업 부문 현금흐름이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GE가 공개한 3분기 실적은 예상치 못한 깜짝실적이엇다.
산업부문 자유 현금흐름이 5억1400만달러로 전분기 21억달러 마이너스(-)와 대조적이었다.
리피니티브가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나온 전망치도 8억7600만달러 마이너스였던 것에 비해 급격한 개선세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이에따른 각국의 봉쇄조처가 잇따르며 주식시장이 폭락하는 가운데 GE의 이같은 전망은 투자자들에게 가뭄 속 단비 같은 역할을 했다.
순익도 시장 전망과 크게 다른 모습을 보였다.
리피니티브 설문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4센트 손실을 예상했지만 GE의 실제 조정주당순익은 흑자를 기록해 주당 6센트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40% 가까이 폭락한 GE 주가는 덕분에 큰 폭으로 뛰었다.
장중 10.3% 폭등해 7.83달러까지 오른 끝에 결국 전일비 32센트(4.51%) 급등한 7.42달러로 마감했다.
GE의 깜짝실적은 강도 높은 허리띠 졸라매기의 성과다.
GE는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 대응해 20억달러 비용 절감과 현금 30억달러 확보를 목표로 정한 바 있다. GE는 지금까지 목표의 75%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지금까지 1만5000명을 감원했고, 앞으로 5000명을 추가 감원할 계획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