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VMH는 작년에 164억달러를 주고 티파니를 인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지만 올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충격으로 티파니의 실적이 곤두박질치자 가격 인하를 요구해 왔다.
티파니가 요구를 거절하자 LVMH는 프랑스 정부가 미국과 통상협상을 이유로 인수를 늦출 것을 지시했다며 계약조건 이행을 거부했고, 양측은 결국 소송전에 돌입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티파니가 소송전을 피하기 위해 가격을 일부 낮출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고, 이에따라 양측은 재협상에 들어갔다.
LVMH는 이에따라 티파니 인수금액을 4억2500만달러 깎은 160억달러로 낮출 수 있게 됐다.
양측은 인수가 재협상을 마무리지음에 따라 합병절차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한 소식통은 티파니 주주들이 새 조건을 받아들이면 합병이 1월 중 마무리지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새 계약에서 티파니가 주주들에게 배당을 지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은 없어 주주들도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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