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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국제유가, 5% 넘게 폭락... 美-유럽 경제 봉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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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국제유가, 5% 넘게 폭락... 美-유럽 경제 봉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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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 봉쇄 우려로 5% 넘게 폭락했다. 사진= 뉴시스
국제유가가 28일(현지시간) 5% 넘게 폭락했다.

미국과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 봉쇄 우려가 유가 폭락을 불렀다.

로이터에 따르면 국제유가 기준물인 북해산 브렌트유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5.7%( 2.33달러) 폭락한 배럴당 38.87달러로 추락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6.2%(2.45달러) 폭락한 배럴당 37.12달러로 밀렸다.

브렌트유는 6월 12일 이후 넉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4개월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WTI는 이달 2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지난달 8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코로나19 2차 확산이 심각한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 유럽 각국이 재봉쇄 등 강력한 감염억제책을 들고 나오는 것이 유가 폭락의 방아쇠를 당겼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밤 TV 연설을 통해 3월과 같은 전국적인 봉쇄 재개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은 다음달 한 달 동안 독일 전국의 식당, 술집 등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탈리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사상최대를 기록했고, 스위스도 방역을 강화하고 나섰다.

유가 폭락은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다시 타격을 받으며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미 석유재고가 예상밖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속도가 붙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석유생산이 늘면서 석유재고가 430만 배럴 증가했다. S&P글로벌플랏츠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는 20만 배럴 증가였다. 미국석유협회(API) 예상치는 460만 배럴 증가였다.지난주 미국의 산유량은 직전주에 비해 하루평균 120만 배럴 증가한 1110만 배럴로 집계됐다.

석유 컨설팅업체 리포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앤디 리포 사장은 "석유생산 증가는 확실히 예상치 못한 석유 재고 증가를 불렀다"면서 "유럽에서 나타나는 추가 봉쇄를 감안할 때" 이는 악화된 석유시장에 찬물을 또 한 번 끼얹는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트레이더들은 이 같은 악재에 더해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안 실종, 리비아의 석유생산 재개가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