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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독일·프랑스 등 주요국 코로나19 봉쇄 조치 강화 우려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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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독일·프랑스 등 주요국 코로나19 봉쇄 조치 강화 우려로 급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2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에 따른 각국 정부의 봉쇄 재도입 우려 속에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 주요국 증시는 2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에 따른 각국 정부의 봉쇄 재도입 우려 속에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사진=로이터
유럽 주요국 증시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독일 등 주요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유행 때와 유사한 수준의 고강도 봉쇄를 재도입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투자심리 약화로 급락 마감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116.97포인트(3.81%) 하락한 2,953.63을 기록했고,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10.59포인트(3.00%) 내린 341.99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94포인트(2.74%) 하락한 5572.05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11.41포인트(4.24%) 급락한 12,082.3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66.04포인트(3.51%) 빠진 4,564.62에 마쳤다.

존 울핏트 아틀란틱 캐피털마켓 이사는 "글로벌 시장의 불안은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잠재적 봉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독일 증시는 유럽 주요국 증시 가운데 크게 폭락했는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1월 한 달 동안 술집과 식당을 폐쇄 할 것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 프랑스 증시 역시 국가 폐쇄 명령 가능성이 예상되며 낙폭이 컸다. 프랑스가 발표하는 정책에는 재택근무령이 담겼을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마거릿 해리스 대변인은 27일 프랑스, 러시아,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에서 사망자가 특히 많이 나오고 있다며 '우려스러운 점은 병원이 중증 환자들로 가득 차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밀라노, 로마 등 30여개 도시에서 정부의 통제 강화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고 토리노와 밀라노에서는 시위가 폭력적으로 변해 경찰이 강제 진압에 나섰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