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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AMD, 자일링스 인수로 엔비디아와 함께 칩 시장 강자로...괴로운 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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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AMD, 자일링스 인수로 엔비디아와 함께 칩 시장 강자로...괴로운 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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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반도체 기업인 AMD가 반도체 기업 자일링스(Xilinx)를 350억달러에 인수했다. 사진=로이터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용도에 따라 설계를 바꾸는 반도체) 분야 최대 기업인 자일링스(Xilinx) 주식은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35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AMD의 이번 거래가 투자자들에게 큰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CNBC '트레이딩 네이션(Trading Nation)'에 출연한 두 명의 애널리스트가 밝혔다.

자일링스는 캘리포니아 세너제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FPGA 반도체 기업 중 하나다. 이 반도체는 미국 공군의 전략 스텔스 전투기 F35에도 사용될 정도로 방산 분야를 비롯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자동차 등 각종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이 기업은 인텔이 지난 2015년 당시 반도체 역사상 최대 빅딜인 167억달러(한화 약 19조원)를 들여 인수한 '알테라'의 최대 라이벌이기도 하다.

AMD는 3분기 매출액이 전기대비 45% 늘은 28억100만달러(약 3조1553억원), 영업이익은 12억3000만달러(약 1조3856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PC, 게임, 데이터센터 제품의 수요가 늘면서 역대급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며 “차세대 프로세서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AMD 주가는 화요일 78.88달러로 4% 이상 하락 마감했다. AMD의 오랜 라이벌 중 하나인 인텔은 2% 이상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마크 테퍼 스트래티지 웰스 파트너스(Strategic Wealth Partners) CEO는 이날 AMD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매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자일링스 인수로 AMD는 엔비디아와 다양한 분야에서 인텔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었다. 인텔은 이 두 기업에 몇년 뒤처져 있다"고 말했다.

테퍼 CEO는 "AMD를 주당 40달러에서 매입한 후 60달러 선에서 일부 지분을 매각했으며 나머지 포지션인 비중확대를 고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MD를 사들이는 시점에는 데이터센터, PC, 게임 등에서 강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현재 2대의 새로운 게임 콘솔이 나올 예정인데,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안에 들어있는 칩은 인텔과 엔비디아가 아닌 AMD 제품일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또한 "데이터 센터와 5G 롤아웃에서 프로그램 가능한 칩으로 AMD의 발자국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AMD는 앞으로 자일링스와의 절대적 시너지 효과로 인해 더 나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MKM 파트너스의 수석 시장 기술자 인 JC 오하라는 JC 오하라 씨는 역사적 전례에 근거해 AMD의 성장세를 꾸준히 지켜봐왔다.

오하라는 '트레이딩 네이션(Trading Nation)' 인터뷰에서 "거래가 있을 때마다 직접 관련된 주식들은 항상 장단기 및 중간기간 동안 고르지 못한 거래를 경험한다"며 "이 상황에 맞는 잠재적 거래 아날로그를 위해 알테라와 인텔 사이의 과거 거래를 되돌아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텔이 2015년 6월 1일 170억 달러에 동료 반도체 제조사 알테라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인텔의 주가는 3개월 동안 거의 25%로 급격하게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정보를 통합하고 인텔의 가격을 다시 책정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했다"며 "같은해 8월에는 구매자를 찾아 상승 추세를 재개할 수 있었고 결국 2016년에는 36%가 반등했다. 그러니 아날로그의 교훈은 AMD의 상승이완전히 전개될 때까지 시간을 두고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