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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권 오픈뱅킹 도입…시중은행과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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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권 오픈뱅킹 도입…시중은행과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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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제2금융권 오픈뱅킹을 앞두고 금융사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시행된 '오픈뱅킹(Open Banking)'은 하나의 은행 앱으로 다른 은행의 계좌를 조회하고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오픈뱅킹 서비스는 현재 제1금융권에서만 이뤄지고 있는데, 오는 12월부터는 농협·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 소비자들도 이용할 수 있다.

오픈뱅킹이 도입되면 금융사들 간 정기예금·적금 등 이체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생긴다.

하지만 금융사들은 등떠밀려 무한경쟁에 뛰어들게 됐다는 의견도 나온다. 특히, 금융권 간 벽이 허물어지면서 금리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높은 이자를 찾으려는 고객들이 쉽고 간편하게 갈아탈 수 있는 새로운 장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21년 금융산업 전망'에서 은행 수익성이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모바일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금융혁신이 빠르게 진행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백종호 연구위원은 "만기 연장, 이자상환 유예, 각종 규제비율 유연화 조치 등이 일단락되는 내년 6월 이후를 대비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희수 하나금융투자 금융산업1팀장은 "내년에 전자금융거래법이 개정되면 그동안 추진해온 오픈뱅킹이 마무리되면서 기존 금융회사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기존 금융회사는 혁신서비스 개발을 통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