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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입업자가 선호하는 K-푸드는 떡볶이·샤인머스캣·간편식...중동 바이어는 '당조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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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입업자가 선호하는 K-푸드는 떡볶이·샤인머스캣·간편식...중동 바이어는 '당조고추'

aT, 비대면 온라인수출상담회 'Buy Korean Food(BKF2020)'서 180억 수출상담 실적
동남아 온라인몰 쇼피 바이어 "온라인식품 성장, 한류 신뢰 높아 K-푸드 진출 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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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23일 열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최 '2020 온라인 바이어 수출상담회(BKF2020)'에서 국내 수출업자가 화상으로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부응한 언택트(비대면) 수출상담회를 열어 180억 원 가량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29일 aT에 따르면, 지난 21~23일 사흘 간 '2020 바이 코리안 푸드(Buy Korean Food, BKF2020)'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진행하고 1600만 달러(약 180억 원)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BKF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여파로 해외 진출과 수출마케팅의 기회가 부족했던 국내 농식품 수출업체들의 해외 유명 온라인몰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고, 화상 상담회를 통해 해외 바이어들이 참가했다.

이번 BKF2020 행사에는 12개국 62개 바이어들을 온라인으로 초청해 국내 수출업체와 1대1 매칭 상담을 진행했고, 특히 해외 유명 온라인몰 입점을 위해 관련업계 유통바이어가 대거 참가했다.

상담회에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주목받은 한국 식품은 중화권의 경우 가정간편식(HMR) 제품인 떡볶이·튀김, 프리미엄 과일인 샤인머스캣·멜론 등이었다.

일본 바이어들은 매운맛 조절이 가능한 떡볶이 분말소스를, 미국은 유기농 식혜와 다양한 맛의 컵떡볶이를 선호했다.

특히, 중동 바이어의 경우, 비만‧당뇨 등에 현대인병에 좋다는 당조고추에 큰 관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당조(糖調)고추는 제일종묘농사와 강원대학교,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가 민관연 협력으로 3년에 걸쳐 연구해 지난 2008년 개발에 성공한 고추 품종이다.

성분 중에 혈당을 조절하는 '알파글루코시데이스 억제제(AGI)'를 함유하고 있어 비만과 당뇨 억제 효능을 인정받아 '당(糖)을 조절(調節)한다'는 의미의 이름이 붙었다.

상담회에는 동남아시아 쇼피, 중국 알리바바 등 해외 유력 온라인몰 관계자가 온라인시장 진출전략과 성공사례를 설명하는 웹비나(웹세미나)도 열려 국내 농식품 수출업자들에게 현지 온라인몰 입점 정보를 제공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웹비나에서 대만·동남아권의 가장 영향력 있는 온라인몰 쇼피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전세계 온라인 식품시장의 큰 폭 성장과 한류·홍삼·가정간편식(HMR) 등 한국식품의 높은 신뢰도는 (한국 기업에게) 동남아 온라인시장 진출을 위한 좋은 환경이자 기회"라고 조언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 담당이사는 "최근 전세계 온라인 유통시장이 농식품 수출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해외 온라인 식품소비 트렌드를 파악해 우리 농식품의 수출 확대와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이라고 말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