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I는 현재 193개의 공항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추정하고 있는데, 이들 공항은 27만 7000명의 고용을 창출했으며 생산액이 124억 유로 상당으로 경제활동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CI 대변인은 “현재 심각한 위험에 처한 공항은 주로 연간 여객 수가 500만 명을 밑도는 소규모 지방 공항”이라고 밝혔다. 이들 공항이 파산하고 문을 닫을 경우 현지 고용에 큰 타격을 미친다.
이보다 더 큰 규모의 공항도 지속 불가능한 속도로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유럽 20위권 공항의 채무는 160억 유로나 늘어나 예년 매출의 60% 가까이 된다.
ACI 통계에 따르면 유럽 공항의 9월 여객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1억 7250만 명(73%) 줄었다. 올 들어서는 12억9000만 명이나 격감했다.
장코벡은 “10월 중순 기준, 여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유럽연합(EU), 유럽경제지역(EEA), 스위스, 영국의 여객 수는 80% 감소해 하락세가 더욱 뚜렷하다”고 했다.
ACI는 유럽 지역 총 740개의 공항 중 500개 이상을 대표하는 기관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