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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유럽 소규모 공항 193곳 파산 위기...27만 7000여명 고용창출 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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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유럽 소규모 공항 193곳 파산 위기...27만 7000여명 고용창출 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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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여객 수가 회복되기 시작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 수개월간 200곳 가까운 공항이 파산 위기에 노출될 것으로 우려된다. 사진=로이터
국제공항협회(ACI) 유럽 지부가 28일(현지시간) 연말까지 여객 수가 회복되기 시작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 수개월간 200곳 가까운 공항이 파산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ACI는 현재 193개의 공항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추정하고 있는데, 이들 공항은 27만 7000명의 고용을 창출했으며 생산액이 124억 유로 상당으로 경제활동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CI 대변인은 “현재 심각한 위험에 처한 공항은 주로 연간 여객 수가 500만 명을 밑도는 소규모 지방 공항”이라고 밝혔다. 이들 공항이 파산하고 문을 닫을 경우 현지 고용에 큰 타격을 미친다.

이보다 더 큰 규모의 공항도 지속 불가능한 속도로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유럽 20위권 공항의 채무는 160억 유로나 늘어나 예년 매출의 60% 가까이 된다.

ACI 올리비에 장코벡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이날 공표된 숫자는 유럽의 공항이 매우 어두운 상황임을 보여 준다. 코로나로 인한 위기가 시작된 지 8개월이 지난 지금 유럽의 공항들은 영업을 계속하기 위해 기약 없이 자금을 쏟아 붓고 있다. 매출은 자본비용은 물론 사업비를 충당하기에도 한참 모자라다고 말했다.

ACI 통계에 따르면 유럽 공항의 9월 여객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1억 7250만 명(73%) 줄었다. 올 들어서는 12억9000만 명이나 격감했다.

장코벡은 “10월 중순 기준, 여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유럽연합(EU), 유럽경제지역(EEA), 스위스, 영국의 여객 수는 80% 감소해 하락세가 더욱 뚜렷하다”고 했다.

ACI는 유럽 지역 총 740개의 공항 중 500개 이상을 대표하는 기관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