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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영국, 모더나 백신 ‘롤링 리뷰’ 개시…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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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영국, 모더나 백신 ‘롤링 리뷰’ 개시…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추격

영국 보건당국에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롤링 리뷰를 신청한 미국 제약사 모더나. 사진=모더나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보건당국에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롤링 리뷰를 신청한 미국 제약사 모더나. 사진=모더나 홈페이지 캡처
영국 보건당국이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사전 검토 작업인 ‘롤링 리뷰’를 시작하기로 했다.

롤링 리뷰는 시험 데이터를 모두 집계한 이후에 하는 평가 작업과 달리, 실시간으로 하는 검토 작업이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영국 의약품청(MHRD)에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자료를 제출하기 시작했다.

실시간 검토 작업을 위한 이번 조치는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살피면서 사용 허가 속도를 높이기 위한 과정으로 풀이된다.

모더나는 앞서 이달 초에 유럽에서 롤링 리뷰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럽에서 롤링 리뷰를 신청한 제약사는 미국 화이자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이다.

캐나다 보건당국도 모더나에 대한 롤링 리뷰를 개시했다고 이달 초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제약사들은 연말 이전에 백신 사용 허가를 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백신 개발 경쟁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백신 개발 선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국 정부도 제약사들과 추가적인 계약을 맺는 등 백신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