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웹 유명인사와 손잡고 '도전 K-푸드' 진행...조회수 6200만회 큰 인기

28일 인도네시아 뉴스 플랫폼 컴파란(Kumparang)에 따르면, aT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국가에 자국 인플루언서 10명을 K-푸드 홍보대사로 선정해 '도전 K-푸드(Challenge Your K-Food)'를 진행한다.
도전 K-푸드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한국 농산물과 한식의 수출 전략 겸 마케팅으로, 홍보대사로 임명된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 음식인 김치, 인삼, 복분자, 오미자 등 건강식품과 라면, 떡볶이 등 인기 즉석식품을 직접 요리하거나 먹어보는 먹방 프로그램을 만들어 소개한다.
at가 임명한 K-푸드 홍보대사 중 인도네시아의 인플루언서는 유다 부스타라 단(Yuda Bustara dan), 데비나 헤르마완(Devina Hermawan) 2명이다.
데비나(27) 역시 인도네시아에서 요리경연 TV 리얼리티쇼 '마스터셰프 인도네시아 시즌5'에서 상위권에 입상한 요리사 겸 작가, 모델로 유명하다.
또한, 싱가포르 '이트북(Eatbook)', 말레이시아 '시에닷 ASMR(Syedot ASMR)'도 K-푸드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이트북은 싱가포르에서 일반인들에게 먹고 싶은 음식을 찾아서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웹사이트이다. 페이스북 동영상과 솔직한 음식평가(리뷰)로 높은 신뢰와 인기를 얻고 있다. 시에닷 ASMR도 말레시이사에서 유튜브 인기 음식 채널로 현재 71만명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먹방 인플루언서이다.
K-푸드 홍보대사들은 aT의 후원을 받아 한식 콘텐츠 10개 가량을 제작해 자국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면서 총 650만명 구독자를 확보한다는 목표이다.
aT에 따르면, 지난달 K-푸드 인플루언서들이 만든 김치, 떡볶이, 라면 등 한식 동영상 5개가 조회수 6200만회를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마스터셰프 인도네시아 결선에 진출했던 데비나는 봉준호 감독의 칸·아카데미 수상 영화 '기생충'에서 나온 짜파구리의 영어식 표현인 '람동(ramdon:라면+우동)'을, 시에닷 ASMR은 먹방 떡볶이 영상을 직적 제작해 주목을 받았다.
aT는 이달 중에 동남아 인플루어언서 K-푸드 홍보대사들이 새로 제작한 한식 콘텐츠 홍보 동영상 5편을 배포, 공개할 예정이어서 동남아 지역의 한류음식 인기를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이밖에 aT는 SNS 홍보 콘텐츠 '사랑의 맛 K-푸드(Taste of Love K-Food)'을 제작해 한국음식을 해외에 적극 알리는 동시에 매월 홍보 컨텐츠에 퀴즈 이벤트를 마련해 K-푸드 팬덤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