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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영토를 넓혀라]우리은행, 베트남 현지 인가로 글로벌 수탁업무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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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영토를 넓혀라]우리은행, 베트남 현지 인가로 글로벌 수탁업무 활발

미국서는 국내은행 최초 간편송금 서비스도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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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베트남에서 수탁업무를 개시하고 미국에서 간편송금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우리은행이 베트남 현지에서 수탁은행 인가 후 업무를 개시하고 미국에서는 간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2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베트남 현지 수탁은행 인가를 받았다. 베트남 투자자산을 보관, 관리하는 글로벌 수탁업무를 이달 초 개시했다. 우리은행이 베트남에서 수탁업무를 개시하기 전까지는 베트남으로 투자하는 국내투자펀드는 외국계은행에 투자자산을 위탁했다. 이번 수탁업무 개시로 국내 자산운용사와 연기금 등 주요 투자자는 신속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수탁서비스를 우리은행에서 받을 수 있다.

이번 업무개시는 우리은행이 지난 7년간 국민연금 주식수탁업무를 수행해오면서 쌓아온 업무 노하우와 발전된 시스템 등이 결정적인 토대가 됐다. 우리은행은 지난 9월 국민연금 입찰에서 경쟁은행간 치열한 각축 속에 3회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향후 최장 5년간 주식수탁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업무역량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 진출할 수 있는 추진 동력이 됐다.

또한 베트남우리은행은 자산수탁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산시스템과 인력, 내부통제 조직을 갖춰 기존 외국계은행에서 보관중이던 펀드 9300억 원을 수탁함으로써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은행 중 최대규모의 글로벌 수탁은행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지난 9월 국민연금 수탁은행 선정을 비롯한 국내에서 쌓아온 폭넓은 수탁 업무경험과 운영 노하우로 현지에서 안정적이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이번 베트남 글로벌 수탁업무 개시를 통해 경쟁력 있는 수익모델을 구축하여 향후 우리은행이 진출한 다른 국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앞서 7월에는 미국법인 우리아메리카은행이 현지 모바일 결제 플랫폼 Zelle Pay와 제휴해 실시간 간편송금 서비스를 선보였다.

Zelle Pay는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 미국 대형은행이 공동 구축한 디지털 결제 플랫폼으로 미국내 500여개 은행이 Zelle Pay와 제휴해 간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계좌번호, 이메일, 전화번호를 통한 실시간 송금이 가능하며 미국에 진출한 국내은행 중에는 우리아메리카은행이 최초로 Zelle Pay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올해 2월 텍사스 주 달라스 지점 신설 등 미국내 대면 영업 채널 확대는 물론 비대면 서비스 발굴을 통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작년말 출시한 ‘Woori 원화로 송금’은 미국에서 한국으로 해외송금 시 최종 수취 금액을 원화로 확정할 수 있어 현지 교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