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0억달러 규모의 양사합병안이 승인을 받음에 따라 FCA는 세계 4위 자동차 업체가 됐다.
EU 집행위원회가 청신호를 보냄에 따라 FCA는 PSA와 합병사인 스텔란티스(Stellantis) 출범을 공식화할 수 있게 됐다.
합병사의 새 이름인 스텔란티스는 미국에서 인기 있는 램 픽업트럭 브랜드들과 지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의 순익을 발판으로 유럽과 중국에서 판매하게 될 전기차 개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작년 말 발표된 전액 주식교환을 통한 합병은 피아트, 지프, 닷지, 램, 마세라티, 푸조, 오펠, DS 등 브랜드가 한 회사인 스텔란티스 밑으로 들어게 됨을 뜻한다. 합병사는 공장 폐쇄 없이 시너지 효과를 통해 연간 50억유로 비용절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0%는 생산비 절감, 40%는 구매 단가 절감, 그리고 20%는 마케팅을 비롯한 여러 부문의 비용절감을 통해 연간 50억유로 비용절감이 실현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PSA는 EU 집행위 경쟁당국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일본 도요타 자동차와 조인트벤처를 통해 생산하는 밴의 생산량을 확대하고, 가격도 생산원가에 근접하게 정하겠다고 제시했다.
FCA와 PSA는 내년 1분기 중 합병을 완료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혀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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