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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보잉‧록히드 마틴 등 美 무기 수출기업 제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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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보잉‧록히드 마틴 등 美 무기 수출기업 제재 예고

중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려는 록히드마틴과 보잉, 레이시언 등 3개사에 대한 제재 방침을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려는 록히드마틴과 보잉, 레이시언 등 3개사에 대한 제재 방침을 밝혔다. 사진=로이터
중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미국 기업들을 제재할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록히드마틴과 보잉, 레이시언 등 3개 업체가 제재를 받을 것이며 무기 판매 과정에 관여한 미국 인사와 기관도 제재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18억 달러(약 2조400억 원)에 달할 수 있는 무기의 대만 수출을 승인하고 이를 의회에 통보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에 첨단 무기 수출을 추진해왔다.

자오 대변인은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 위반이자 미중 양국간 합의를 어기는 것이며 중국의 주권과 안보를 심각히 훼손한다면서 "중국은 이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미국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우리는 국가 주권과 안보 이익을 수호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과거에 록히드 마틴을 포함한 미국 기업들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에 대해 제재를 가한 바 있으나 어떤 형태를 취했는지는 불분명하다.

보잉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에서 회사의 중국 항공 커뮤니티와의 파트너십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