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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LNG 수입 '글로벌 큰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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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LNG 수입 '글로벌 큰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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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가스회사들이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향후 10년 동안 수백억 달러를 투자해 LNG 수입량을 두 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사진=아랍뉴스
중국계 가스회사들이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향후 10년 동안 수백억 달러를 투자해 LNG 수입량을 두 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아랍뉴스 등 외신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국의 사재기로 인해 세계시장은 요동칠 것으로 보이며 중국이 세계 LNG 시장에서 큰손으로 부상해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지방 정부의 지원을 받는 도시가스 유통업체들이 액화천연가스(LNG) 구매를 대대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새로 설립한 국영 송유관 사업자 파이프차이나가 이달부터 송유관 라인과 터미널, 저장시설에 대한 제3자 임대를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이미 세계에서 가장 급성장하고 있는 슈퍼 냉각연료 시장에서의 수요 폭증은 로얄 더치 쉘, 토탈과 같은 생산자와 공급과잉과 가격 하락에 직면하고 있는 글렌코어 등의 무역업자들에게 큰 호재다.

지난 달 영국 센트리카는 2024년부터 15년 동안 상하이 도시가스 회사인 세너지 그룹에 연간 50만t의 LNG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호주 우드사이드 에너지는 지난해 중국의 민간 가스 유통업체 ENN그룹과 예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이 회사의 중국 관리자인 크리스틴 레오는 “중국 기업들은 가스의 수입에 관심이 지대했다”고 회상했다.

중국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6500만~6700만t의 LNG를 수입했다. 2022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 구매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컨설팅 회사 IHS마킷의 루 샤오 선임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30년까지 중국의 수입량이 80% 급증할 수 있다고 한다.

베이징의 컨설팅 제공업체 SIA에너지의 첸 주 상무는 “국영 광둥 에너지 그룹, 저장 에너지 그룹, 전화 오일, 기타 ENN과 같은 민간 회사들은 LNG 시장개혁과 낮은 현물 가격을 이용했다”면서 "올해 이들의 수입은 2019년보다 40% 증가한 1100만t에 달해 중국 전체 구매량의 17%가 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민간 유통업체인 차이나 가스홀딩스의 프랭크 리 부사장은 내년 LNG 수입을 준비하면서 파이프차이나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 남부의 산업거점 광둥성에서는 광저우 가스, 선전 가스, 광둥 에너지 등의 기업들이 중국 국립해양석유회사가 운영하는 LNG 설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들은 작년에 이 터미널에서 가스를 수입했다.

일부 회사들은 싱가포르와 같은 해외에 사무실을 개설해 무역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광둥 에너지의 한 임원은 "중국의 기업들은 세계적인 규모로 성장할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광둥 에너지는 일본 최고의 가스 유통업체이자 무역회사인 도쿄가스를 모델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