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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계를 여는 열쇠, 실리콘밸리 AI를 만나다’ 웨비나 현장 리포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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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계를 여는 열쇠, 실리콘밸리 AI를 만나다’ 웨비나 현장 리포트(1)

- 헬스케어, 교육, 금융 전방위 산업에 접목되고 있는 AI 기술 -
- 실리콘밸리 AI전문가가 전하는 최신 AI 기술 트렌드와 앞으로의 전망


4차 산업 혁명의 핵심으로 손꼽히는 AI 기술은 헬스케어, 교육, 금융, 자동차 산업 등 그 적용 분야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은 전 세계 AI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국가로, 그 배경에는 Google, Amazon, Intel, Microsoft 등으로 대표되는 미국 글로벌 ICT기업의 꾸준한 AI R&D 투자 및 적극적인 AI 스타트업 인수 합병이 있다. 미국 내에서도 실리콘밸리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AI 기업과 스타트업이 상당수 위치해있어 최신 AI 기술 관련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곳으로 손꼽힌다.

이에 지난 10월 15일(한국시간 기준)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에서는 베이 지역 한인 IT 전문가들의 모임인 Bay Area K Group과 공동으로 “K-Tech Online @ SV AI” 웨비나를 개최했다. “새로운 세계를 여는 열쇠, 실리콘밸리의 AI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웨비나에서는 헬스케어, 교육, 추천 시스템, 기계 번역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실리콘밸리 AI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국내 AI 기업과 학계 참석자에게 최신 AI 기술 트렌드와 전망에 대한 통찰을 공유한 바, 이를 두 차례에 걸쳐 그 내용과 시사점에 대해 소개한다.

웨비나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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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이번 편에서는 이지형 KOTRA 북미지역본부장의 발표 “AI가 가져올 새로운 미래, 미국 AI 동향과 전망”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고 다음 편에서는 김병학 박사와 정영훈 대표의 발표 내용과 시사점에 대해 소개한다. 신상민 팀장의 발표는 회사 내부 규정에 의해 공개할 수 없음을 미리 밝힌다.

프리세션: AI가 가져올 새로운 미래, 미국 AI 동향과 전망

프리세션에서 이지형 KOTRA 북미지역본부장은 AI의 역사와 적용 분야에 대해 설명하고 글로벌 시장 규모와 현황에 대해 공유했다. 이어 미국 AI시장의 동향을 소개하며, 중국과 한국의 AI 시장 동향에 대해서도 비교 언급했다.

AI 기술은 1950년대부터 시작됐으나 기술적 한계로 두 차례 휴면기를 맞았고 2010년대 접어들어 빅데이터의 수집과 이를 빠르게 처리하는 컴퓨팅 환경이 갖춰지면서 딥러닝 기술 구현이 가능해져 다시 전성기를 맞게 됐다.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Netflix나 Pinterest의 추천 시스템과 챗봇, Apple의 Siri와 Amazon의 Alexa, Tesla의 Autopilot기능은 AI기술이 응용된 대표적 사례이다. 이처럼 일상 생활 속에 스며든 AI는 헬스케어, 교육,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고 산업 전반의 모습을 바꿔 놓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AI기술 도입은 반복적인 업무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켜 향후 기업 성장을 견인할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2016년에 약 15억 달러에 불과했던 글로벌 AI 시장 규모가 2019년에는 약 399억 달러를 기록하며 약 27배 가량 성장했고 2027년까지 연평균 42.2%로 성장해 약 7337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AI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시장을 모두 합친 규모이며 AI 어플리케이션과 플랫폼 사업의 증가로 향후 AI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에 비해 반도체 칩과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 등을 포함하는 AI 하드웨어 시장은 다소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Analytics Insight에 따르면, 글로벌 AI 시장은 미국과 중국이 선도하고 있으며 미국이 이끄는 북미지역과 중국이 이끄는 아시아 지역의 글로벌 AI 시장 점유율은 각각 46.7%와 29.7%로 나타났다. 한국은 미국과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후발 주자이나 AI 하드웨어에 해당하는 AI 반도체 분야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세션의 글로벌 AI 시장규모 강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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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직접 촬영

미국은 글로벌 AI 시장을 선도해 온 전통 강자로, 그 배경에는 Google, Amazon, Apple, Microsoft 등 글로벌 테크 기업의 공격적인 AI 스타트업 M&A가 큰 몫을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 Statist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Google의 경우 1998년부터 2017년까지 약 20년간 AI 스타트업 M&A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왔고 그 규모는 2위를 차지한 Amazon에 비해서도 4배 이상 많았다. 한편 비즈니스 분석 플랫폼인 CB Insight에 따르면, 테크기업 간의 AI 스타트업 인수 경쟁 또한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지난 10년간 각 테크 기업이 인수한 AI 스타트업 수는 Apple이 20개, Google이 14개, Microsoft가 10개, Facebook이 8개, Amazon이 7개였다. 2017년 Apple이 인수한 AI 스타트업 수가 Google이 인수한 AI 스타트업 수를 넘어선 것은 AI 기술 개발과 점유를 위한 Apple의 야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Apple이 인수한 대표적인 AI 스타트업에는 ‘Siri’가 있으며, Google이 2014년 인수한 Deepmind는 우리에게 ‘알파고’로 잘 알려져 있다.

미 테크 기업별 AI 스타트업 인수에 투자한 누적 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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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tatista

미 테크 기업의 AI 스타트업 인수 누적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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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CB Insights

Google, Amazon, Microsoft 등과 같은 미국 글로벌 ICT기업은 사용자들로부터 확보한 엄청난 데이터를 활용해 AI 성능을 고도화하며 다양한 B2C 사업 영역에 공통적으로 활용 가능한 AI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응용분야 특화 AI 플랫폼에서도 IBM과 TESLA 등이 헬스케어와 자동차 분야에서 각각 강세를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양한 산업에 응용되고 있는 미국 대표 AI 플랫폼 강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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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직접 촬영

중국은 미국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데 중국 정부가 2017년에 발표한 차세대 AI 발전 규획에 따라 17조5000억 원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금액을 AI에 투자하고 있으며, 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AI 관련 특허 건수와 논문 건수에서 미국을 앞서는 등 AI 관련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 바이두는 자율주행, 알리바바는 빅데이터, 텐센트는 의료 분야에서 각각 강점을 발휘하고 있으며 안면 인식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과 중국에 비해 후발주자이나 AI 반도체 분야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ID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향후 AI 소프트웨어와 AI서비스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AI 하드웨어 시장뿐만 아니라 AI 소프트웨어와 AI 서비스 개발에도 주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지형 본부장은 이를 위해 실리콘밸리를 벤치마킹할 필요성을 언급하며, 특히 “인재, 자금, 스타트업” 세 가지를 강조했다. 또한 사업 모델과 제품 및 서비스 구상 초기 단계에서부터 한국보다 더 큰 시장을 염두에 두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국내 AI 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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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IDC

특히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은 K-Tech Online 행사와 K-Global 행사를 통해 미국의 AI동향과 전망을 한국 기업과 학계에 전달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한국 AI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 나설 준비를 할 수 기회를 마련하고 그 밖에도 기술 경쟁력을 가진 국내 AI 스타트업들의 파트너사 발굴과 투자유치도 지원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프리세션이 종료됐다.

다음 편에서는 Alpha Health의 김병학 박사, XL8 Inc. 정영훈 대표의 발표 내용과 시사점을 주제로 현장 리포트가 이어집니다.


자료: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