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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새 대통령 루이스 아르세, 다양한 경제개발정책 추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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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새 대통령 루이스 아르세, 다양한 경제개발정책 추진 예정

- 모랄레스 소속당인 사회주의운동(MAS)당 -
- 무역 확대, 신재생에너지 및 리튬산업 개발 등 경제개발정책 추진 예정 -






2020년 볼리비아 대선에서 루이스 아르세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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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hutterstock

볼리비아는 2019년 10월에 대선을 치렀으나 당시 4번째 연임에 도전하던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부정 의혹으로 대선이 무효화됐다.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를 거듭하다가 2020년 10월 18일에 마침내 대선을 재실시했다. 이번 대선에는 총 5명의 후보가 공식출마했으며, 그중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과 같은 사회주의운동(MAS) 소속의 루이스 아르세가 약 5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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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 진영 vs 反 MAS 진영

이번 대선은 전체적으로 MAS 진영과 反MAS 진영 간의 경쟁이었다. 대선 이전부터 루이스 아르세가 기존 에보 모랄레스의 지지층까지 끌어들여 30~40%의 지지율을 보이며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反 MAS 진영의 대표인물이자 임시 대통령이었던 지안 아녜스(Jeanine Añez)와 또 다른 후보였던 호르헤 키로가(Jorge Quiroga)가 9월과 10월에 차례로 하차하면서 反MAS 진영의 표가 CC당의 카를로스 메사로 집중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카를로스 메사가 루이스 아르세를 누르고 당선될 것이라고 예측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투표 결과는 루이스 아르세가 지지율 약 55.1%로, 카를로스 메사와는 약 26.27% 포인트의 큰 차이를 보이며 압승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대선 이후 전망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임기 동안 가스산업 국유화, 공공부문 확대, 빈곤퇴치 등의 사회주의 정책을 주로 펼쳤는데 많은 전문가들은 같은 당인 루이스 아르세 또한 비슷한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루이스 아르세는 선거유세 과정에서 자신만의 정부를 만들겠다고 선언했고 새 정부에서 에보 모랄레스에게 어떤 역할도 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루이스 아르세의 공약에 따르면 반빈곤 기금 창설, 부가가치세 감면 등의 복지 정책과 더불어 교역 대상국 다양화, 관세장벽 완화 등의 무역 확대 정책도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대체에너지 개발, 대서양 진출을 위한 부쉬항 건설, 리튬광산 개발 및 수출 등도 아르세 정부의 주요 관심사가 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2년간 외채 상환을 동결하고 해당 예산을 인프라 확충, 일자리 창출 등에 투입하며 공공투자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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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점

신임 당선자의 공약에 따라 앞으로 볼리비아가 교역 대상국을 확대하고 친환경 대체 에너지 개발을 적극 추진한다면, 우리나라의 신재생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진출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부쉬항 건설이 추진될 경우 관련 건설 및 조달 프로젝트가 발주될 가능성도 있으며, 건설 이후에는 파라과이 강을 통한 대서양 진출이 가능해져 볼리비아의 교역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볼리비아의 오랜 숙원 사업인 리튬 광산 개발은 볼리비아 국영 리튬 기업 YLB 및 외국 기업 등이 합작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므로 우리나라 광산 채굴기업에도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루이스 아르세는 선거 유세 당시 리튬산업이 외국 기업을 위한 것이 아니라 볼리비아 국가 전체의 이익을 위한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으므로, 관심 기업들은 볼리비아가 리튬산업 관련해 자국의 이익을 이전보다 더 강조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자료: 볼리비아 선거관리위원회, COPPPAL, CNN 뉴스, Gestión 일간지, KOTRA 리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