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계 후발주자인 이마트24는 음료 매장 ‘스무디킹’과 카페 ‘페이브’를 숍인숍 형태로 운영하는 복합 점포, ‘오피스디포’ 내 매장, 공유오피스‧골프장 내 무인편의점 등 새로운 형태의 점포를 꾸준히 늘려왔다.
그 결과 지난해 말 4488개였던 점포 수는 올 9월 말 기준 5131개로 늘었다. 올해 들어서만 643개 점포가 신규 출점했다. 위드미(With me)에서 이마트24로 브랜드명을 바꾼 2017년(2652개) 이후 3년 만에 약 두 배가 됐다. 이는 업계 진출 당시 손익분기 기준 점포 수로 잡은 목표치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수치다.
점포 차별화 전략은 영업이익 등 실적 개선도 가져왔다. 모 기업인 이마트 IR자료에 따르면 이마트24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대비 22% 오른 7572억 원, 영업손실은 지난해 대비 25억 원 개선된 157억 원을 기록했다.
점포 수 기준으로 편의점업계 4위인 이마트24의 공격적인 출점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업계 선두권인 GS25와 CU의 점포 수는 지난해 말 기준 각각 1만 3918개, 1만 3877개에 이른다. 3위인 세븐일레븐의 점포 수도 9870개였다. 이마트24의 점포 수는 선두 업체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후발주자인 이마트24는 공격적인 출점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편의점업계에 늦게 들어섰지만, 성장 속도는 누구보다 빠르다”라고 말했다.
이마트24는 창립기념일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이마트24 인기 프레시푸드(Fresh Food) 7종 중 하나를 사면 덤 상품 2개를 주는 행사를 연다.
이상진 이마트24 FF팀 팀장은 “편의점 업계에서 덤 상품 1개를 증정하는 행사는 있었지만, 덤 상품 2개를 증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이 외에도 10월 한 달간 역대 최다 상품인 1960개 품목 대상으로 1+1‧2+1 할인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