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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전자, 사회공헌도 세계 최정상…전 세계 2098만명 혜택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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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전자, 사회공헌도 세계 최정상…전 세계 2098만명 혜택 입어

삼성전자, 스페인 여성 유방암 퇴치 위해 1억3천만원 기부...인도네시아·라트비아 등 동유럽에도 CSR 앞장 서
이재용 "코로나 시대, 뒤쳐지는 이웃 없도록 주위 살피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가 최근 세계 각국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사회공헌활동)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3일(이하 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스페인 유방암연맹(FECMA)에 스페인 여성의 유방암 퇴치를 위해 성금 10만 유로(약 1억3400만 원)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페인에서는 매년 약 2만5000명의 여성들이 유방암 진단을 받는다.

스페인 종양의학협회(SEOM)는 삼성전자의 기부금으로 약 3만2953명의 여성들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스페인 내 유방암을 퇴치하기 위해 스페인 유방암연맹(FECMA)와 함께 만든 포스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스페인 내 유방암을 퇴치하기 위해 스페인 유방암연맹(FECMA)와 함께 만든 포스터. 사진=로이터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현지 법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유방암 검진을 위한 휴무' 제도를 운영하며 직원들의 조기 진단을 돕고 있다.

로이터는 "스페인 직장 여성의 33%는 업무 영향으로 유방암 예방을 위한 검진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의 '유방암 검진을 위한 휴무' 제도는 유방암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보다 앞선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방카 섬 리젠시 지역에서 국제구호단체 해비타트(Habitat)와 함께 주택·공중 화장실 시설 보수, 수도 시설 구축, 학교 설립 등 주택 개량 사업을 펼쳤다.

지난 1991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스마트폰 제조 공장 등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자연재해, 보건 위생 관련 계몽, 직업학교, 장기투병 어린이 재활 프로그램 등 다양한 CSR을 해오고 있다.

삼성 디지털IQ 프로그램. 사진=삼성전자 뉴스룸이미지 확대보기
삼성 디지털IQ 프로그램.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또한 삼성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교육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청소년들을 위해 디지털 프로그램 ‘디지털 IQ(Digital IQ)’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전자는 청소년들에게 강의는 물론 재미있는 영상과 대회를 활용해 사이버보안, 사이버불링(Cyberbullying. 사이버 공간에서 비방, 따돌림 등 폭력)을 포함한 네티켓(인터넷 예절) 교육도 실시 중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2098만명의 사람들의 삼성 CSR의 수혜를 입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올해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CSR을 전 세계에 걸쳐 펼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기업 브랜드 가치에서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에 이어 ‘글로벌 톱 5’를 일궈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9~22일까지 베트남 현장경영에 나선 자리에서 "코로나19 시대에 뒤쳐지는 이웃이 없도록 주위를 살피자. 조금만 힘을 더 내서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