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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웨이, 美제재로 성장 둔화 뚜렷…3분기 매출 3.7% 증가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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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웨이, 美제재로 성장 둔화 뚜렷…3분기 매출 3.7% 증가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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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재 속 화웨이 3분기 매출 실적은 3.7%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미국 정부의 제재 속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올해 3분기 매출 증가세가 둔화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화웨이의 3분기 매출은 2173억 위안(36조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2095억 위안) 대비 3.7% 증가한 수치다.

올해 1~9월 매출은 6713억 위안(약 114조 원)으로 전년 동기 6108억 위안에서 9.9% 늘었다. 지난해 첫 9개월 동안 화웨이 매출은 24.4% 뛰었다.

9월까지의 순이익률은 8%로 전년 동기(8.7%)를 밑돌았다.

미국의 수출 제한 조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충격으로 스마트폰, 통신 장비와 같은 제품의 매출이 하락한 결과다.
화웨이는 보도자료에서 "전 세계가 코로나19와 씨름하면서 화웨이의 글로벌 공급망이 극심한 압박을 받았다. 생산과 운영에서 어려움이 커졌다"고 밝혔다.

리처드 유(중국명 위청둥) 화웨이 소비자부문 CEO는 올해 초 회사 공급에 대한 미국의 제한이 적용됨에 따라 곧 하이 엔드 키린 칩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내년에 화웨이가 비축된 칩이 물량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화웨이는 미 상무부 지정 블랙리스트인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구글은 화웨이와 관계를 끊었다. 화웨이 스마트폰에서도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OS)를 사용할 수 없다. 구글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탓에 화웨이는 중국을 제외한 유럽 등 외국에서는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로이터는 화웨이가 중가 스마트폰 브랜드인 '아너(Honor)'를 유통업체인 디지털차이나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고 보도했다. 화웨이가 미국 제재로 우선순위를 재정립하고 있으며,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합리적 가격대를 내세우고 있는 아너보다는 고급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매각 금액은 최대 250억 위안(약 4조2700억 원)으로 디지털차이나그룹 외에 중국 가전업체 TCL, 스마트폰 경쟁사 샤오미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지난 주 로이터는 화웨이가 디지털 차이나 그룹 (주)000034.SZ 및 다른 사람들과 협상중이며 명예 예산 브랜드 스마트 폰 사업의 일부를 최대 250 억 위안을 가져올 수있는 거래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주 스웨덴은 화웨이와 ZTE의 5G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