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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웨이, 5G용 메이트40 출시…"마지막 하이엔드 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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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웨이, 5G용 메이트40 출시…"마지막 하이엔드 칩"

미 반도체칩 제재 직면 속 출시…구입 시기는 분명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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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 메이트40. 사진=화웨이 사이트 캡처
화웨이가 22일 미국의 제재로 반도체칩 공급중단을 직면한 상황에서도 5세대(G)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40(Mate40)시리즈를 출시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하지만 언제 구입할 수 있을지는 분명치 않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화웨이의 메이트40 시리즈는 기본사양인 메이트40. 프리미엄급 메이트40프로(Mate 40 Pro), 최고급의 메이트40 프로플러스(Mate Pro+) 등 3종류로 구성돼 있다.

반도체제조의 새로운 표준인 소위 5나노미터(nm) 프로세서를 사용해 제조된 칩세트를 탑재한 화웨이의 첫 스마트폰이다.

기린9000(Kirin 9000)이라고 불리는 화웨이의 새로운 칩은 5nm 칩이 현재 핸드셋보다 수십억개의 트랜지스터를 수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성능면에서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12 제품군에는 5nm 칩인 A14 바이오닉(Bionic)도 함께 제공된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이 향상되고 게임을 할 때 더 부드러운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해 기린990과 마찬가지로 기린 9000은 5G 기능을 제공하므로 초고속 인터넷 속도와 더 빠른 응답 시간을 약속하는 최신 모바일 네트워크 표준에 연결할 수 있다. 애플의 최신 아이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도 5G를 지원한다.
메이트40은 주요기능으로 ▲5000만 화소 메인센서가 장착된 뒷면의 쿼드 렌즈카메라 시스템 ▲ 보다 생생한 색상을 위해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또는 높은 동적 범위의 비디오를 캡처하는 기능 ▲ 비디오를 녹화 할 때 프레임 내에 사람을 유지하는 "AI 추적"모드 등을 자랑한다.

가격 측면에서 메이트40은 899유로 (1064 달러)에, 메이트40프로는 1199 유로에, 메이트40프로플러스는 1399 유로에 각각 판매된다. 또한 럭셔리 포르쉐 브랜드 버전을 2295 유로에 내놓았다.

휴대 전화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6.5인치에서 6.76 인치다.

스마트폰 업계에서는 화웨이가 내년 하반기에 들어서면 반도체칩 공급부족으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생산을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15일 이후 미국 기술과 장비를 사용한 외국산 반도체의 화웨이 공급을 금지하는 내용의 규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화웨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D램이나 TSMC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AP) 등 스마트폰 부품을 수입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화웨이는 이에 대비해 9월 전까지 핵심 부품 사들였다.

미국의 제재로 궁지에 몰린 화웨이는 중가 스마트폰 브랜드인 '아너(Honor)'를 유통업체인 디지털차이나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합리적 가격대를 내세우고 있는 아너보다는 고급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화웨이의 지난 8월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은 16%에 불과했다. 지난 4월 21% 대비 5%포인트 하락하면서 22%를 기록한 삼성전자에 다시 1위 자리를 내줬다.

화웨이의 리차드 유(Richard Yu) 소비자부문 사장은 “우리는 칩 공급 부족에 직면해 있다”면서 "올해는 화웨이 기린 하이엔드 칩의 마지막 세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