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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선 결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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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선 결과 분석

- 2020년 총선 집권당인 노동당의 승리로 재집권 -
- 코로나19 방역 성공적으로 이끈 자시다 아던 총리의 리더십 인정 -
집권여당인 노동당의 압승
자신다 아던(Jacinda Arden)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Labour Party)은 10월17일 치뤄진 총선에서 49.1%의 높은 득표율로 재집권에 성공했다. 서방국가 중 가장 강력한 봉쇄 조치를 통해 성공적으로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하며, 야당인 국민당(National Party)의 26.8%와 큰 격차를 보이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뉴질랜드 정당병 득표율 및 의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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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뉴질랜드 정부발표(https://www.electionresults.govt.nz/)

3년전 치뤄진 총선에서 46석을 확보해 군소 정당과 연립해 과반을 달성했던 노동당은, 이번 총선에서는 120서 중 64개의 의석을 확보하며 24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 과반을 달성한 정당이 됐다. 중도우파 성향의 야당인 국민당은 26.8%를 득표하는데 그쳤으며 이는 노동당과 득표율에서 두 배 가까운 차이로, 35석의 의석을 얻는데 그쳤다.

노동당의 압승은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호평을 받고 있은 아던 총리의 높은 인기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는 누적 확진자가 100명을 갓 넘은 올해 3월부터 선제적으로 국경을 봉쇄하고 외국인 입국을 차단했다. 이로 인해 관광, 접객업 등의 경기가 위축됐고 록다운으로 인한 내수경기 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았지만 고비 마다 방역 조치 강화를 통해 재확산을 성공적으로 차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체 당선자 중 1/3이 초선의원
이번 총선에서는 전체의원 120명 중 3분의 1인 40명이 초선의원이라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들 중에는 이민자들의 나라답게 아프리카, 남미 등 외국에서 태어난 이들도 5명이 포함돼 있다. 초선의원들을 정당별로 보면 노동당이 2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국민당 5명, 액트당 9명, 녹색당 3명, 마오리당 1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초선 의원중에는 이민자 출신 의원도 5명이나 있어 소수민족에 대한 포용과 문화적 다양성을 추구하는 뉴질랜드 국민들의 민심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아프리카, 남미, 스리랑카 출신 의원들이 처음 국회에 진출하면서 앞으로 다양한 소수 커뮤니티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으로 보인다.

오클랜드 마운트알버트 지역구 의원으로 출마한 한국계 멜리사 리(Melissa Lee, 국민당)의원은 같은 지역구에서 자신다 아던(現총리)에게 패했지만 비례대표의원으로 선출되면서 5선의원 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3년전 국민당과 연합해 연립정부를 구성했던 뉴질랜드 제일당은(NZ First)는 이번 총선에서 단 한 석의 의석 수도 확보하지 못했다.
2020뉴질랜드 총선 지역구·비례대표 의석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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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뉴질랜드 정부발표(https://www.electionresults.govt.nz/)
포스트코로나 새정부의 위기극복 리더십 기대
올해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두 번에 걸친 록다운(지역 간 이동금지)조치를 시행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내수시장을 위축시키며 2분기 경제 성장률을 -12.2%까지 끌어 내렸다. OECD 등 경제 전문기관은 내년에는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경기 부양을 위한 새정부의 위기극복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당은 총선을 준비하며 선거공약인 Labour Mainfesto 2020을 발표했었다. 공약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위축된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포함돼 있다. 특히 중소비즈니스에 대한 지원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방안들이 나올 것으로 전망 되는 가운데, 소상공인 사업지원을 위한 공약에는 무이자 대출 확대와 대출 기간 연장 등의 정책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IT관련 지원방안도 포함돼 있다.

노동당 총선 선거공약(Labour Mainfesto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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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노동당 홈페이지(https://www.labour.org.nz/)

또한 노동당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역 간의 파트너십을 강화를 골자로 하는 지역전략적파트너십(Regional Strategic Partnership Fund)투자 방안을 발표하며, 1억6000만 미국 달러에 달하는 정부차원의 투자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지역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5억 미국 달러 규모의 상하수도 인프라 공사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인프라 개선 등 공공프로젝트 추진 통한 경기부양

정부는 공공 인프라 투자 방향에 대한 발표에서, 지난 3년에 걸쳐 뉴질랜드 핵심 인프라에 대한 개선을 위한 많은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특히 도로·철도·교육시설·병원 등 전국 단위의 공공인프라가 선진화 되는 성과를 이뤘고 전했다. 또한 노동당은 계속해서 각 지역 학교와 병원 등의 의료시설 개선사업 추진을 통해 남섬과 북섬의 균형 잡힌 발전을 꾀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교통망 개선에 대한 투자는 보행자 및 자전거 전용도로 확충과, 철도 등 대중교통 인프라 업그레이드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투자를 위해 20201년 국토교통전략(Government Policy Statement on Land Transport)을 발표했다. 이 전략을 바탕으로 내년 침체된 내수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차원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뉴질랜드 국토교통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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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뉴질랜드 교통청(https://www.transport.govt.nz/)

노동당의 이민정책 변화

코로나19로 국경이 폐쇄되면서 올해는 외국인들의 들어 올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일부 숙련된 필수 근로자들의 입국이 제한적으로 허용 되는 등 뉴질랜드의 경제회복 지원을 위한 새로운 이민정책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동당의 이민관련 선거공약에 따르면 코로나19로부터 전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정부의 역할이 재차 강조 됐다. 그러나 현지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중요 인력(Critical Worker)들에 대한 입국을 완화해 지금보다 많은 인력이 입국 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코로나 19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지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당분간 예전 수준의 외국인 유입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자신다 아던 총리는 노동당의 총선 승리가 확정되자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뉴질랜드 경제 재건에 대한 의지를 언급했다. 코로나19의 성공적인 방역에 힘입어 재집권에 성공한 정부는 이제 다시 코로나19로 인해 하락한 경기를 부양시켜야 새로운 과제를 앞에 두고있다.


자료: 선거관리위원회, 노동당 홈페이지, 뉴질랜드 교통청,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종합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