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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인텔, 실적 개선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 10%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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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인텔, 실적 개선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 10% 급락

인텔 주가가 22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한 때 10% 넘게 급락했다.

이날 공개된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의 중추인 데이터센터 사업분야가 취약성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CNBC에 따르면 인텔이 이날 공개한 3분기 실적은 양호했다.

매출은 182억5000만달러 예상을 깨고 18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조정 주당순익(EPS)은 시장 예상과 부합하는 1.11달러로 나타났다.

그거나 내용이 좋지 않았다.

매출은 시장 예상보다 높기는 했지만 전년동기비 4% 줄었다. 2분기 매출이 20% 증가했던 것과 다른 모습이다.

더 큰 문제는 데이터센터였다.

인텔의 데이터 센터 그룹(DCG) 매출은 59억1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62억1000만달러보다 7% 적었다.

인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기업과 정부 부문 매출이 47% 감소한 것이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 감소의 주된 배경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성장잠재력이 큰 클라우드 사업 부문은 매출이 15% 증가했다.

인텔이 분사를 통해 그룹에서 정리하기로 한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CCG) 매출은 전년동기비 1% 증가한 98억5000만달러였다.

CCG는 PC 프로세서 등 반도체를 판매한다. 인텔은 최근 낸드 메모리 사업부문을 SK하이닉스에 매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CCG 부문 매출이 시장 전망치 90억9000만달러를 상회하기는 했지만 전반적인 시장 상승세에는 못미치는 증가율이었다.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세계 PC 출하 규모는 3.6% 증가했다. 인텔의 PC 부문 반도체 매출은 성장률이 이를 크게 밑도는 1%에 그쳤다.

수익성도 감소했다. 작년 3분기 33.6%이던 영업마진율은 올 3분기에는 27.6%로 떨어졌다.

데이터센터그룹 영업마진율도 49%에서 32%로 크게 떨어졌다.

인텔 실적 발표 뒤 인텔 주가는 떨어지고, 경쟁사인 AMD 주가는 올랐다.

시간외 거래에서 AMD 주가는 1.60달러(2.0.1%) 오른 81.02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인텔 주가는 5.23달러(9.7%) 폭락한 48.67달러에 거래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