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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인텔 주가, 칩 생산 경쟁사 보다 뒤져 실적발표 빛 바랠 듯... 금년 주가 약 1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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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인텔 주가, 칩 생산 경쟁사 보다 뒤져 실적발표 빛 바랠 듯... 금년 주가 약 1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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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팅닷컴은 22일(현지시간) 발표할 인텔 실적에 대해182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반도체 회사 인텔은 칩 제작 지연 및 경쟁업체들의 성장으로 22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인베스팅닷컴은 전했다.

단기자금조달 능력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최신세대 칩 제조 경쟁에서 소규모 업체들에 뒤쳐지고 있는 인텔의 업계 리더십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인텔의 주식은 이러한 우려를 분명히 반영하고 있는데, 올해 다른 반도체 기업들이 강세를 보일 때 인텔 주가는 약 12% 하락했다. 21일 인텔 주가는 53.50달러로 마감했다.

인베스팅 예상실적에 따르면 인텔의 매출 예상액은 182억2000만달러, 주당 순이익(EPS)은 1.1달러다.

지금은 아마도 인텔 투자자들에게 가장 실망스러운 시기가 될 수 있는데, 미국 최대 칩 제조업체인 인텔은 최첨단 칩 생산량이 예정보다 늦어짐에 따라 새로운 기술을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올 여름 인텔은 수년간 신제품 출시 지연으로 칩 제조를 아웃소싱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지연은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 등을 포함한 경쟁업체가 인텔의 기술을 따라잡고 더 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게 해주었다.

현재 인텔의 최고의 기술로 알려진 10나노미터(nm)는 2017년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이제서야 대량생산 되고 있다. 회사는 올해 7월 마지막 수익을 보고했을 때 7나노미터는 1년 정도 지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텔은 신속하게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재조정하고 시장에서 벗어나고 있다.

인텔은 지난주 자회사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한국의 SK하이닉스에 약 90억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텔 주식의 장기적 가치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본다. 인텔은 기술면에서 강하며 현재의 코로나19 위기에서 반등하는데 필요한 것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밥 스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21일 "투자자들에게 5G나 인공지능 컴퓨팅과 같이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에서 더 나은 기회를 얻기 위해 자본을 확보하기 위해 플래시 메모리 사업을 매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대유행은 데이터 센터를 위한 가장 진보된 프로세서를 포함한 인텔의 고수익 제품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켰다.

이로 인해 지난 2분기 동안 인텔의 실적이 크게 증가했는데, 아마존과 같은 세계 최대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이 운영하는 데이터 센터로부터의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2분기 이익은 1년 전보다 22% 급증한 반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이상 증가해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를 상회했다.

인텔은 매출과 수익성 모두 여전히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인텔은 12개월간의 가격 대비 주가 수익 배수는 9.8배에 불과하다.

인베스팅은 "인텔 주식이 오랫동안 낮은 가격 상태를 유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장기 투자자에게는 가치있는 선택"이라며 "잠재적 상승 가능 기회로는 투자자들은 더 높은 배당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인텔의 배당금은 주당 2.65달러다.

인베스팅은 인텔의 실적이 전망치보다 낮게 발표되더라도 투자자들은 이를 구매 기회로 간주한다고 덧붙였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