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공룡 알리바바 그룹 홀딩 산하의 핀텍기업 앤트그룹은 상장 승인이 남에 따라 앞으로 수주일 안에 홍콩과 상하이에서 동시 상장에 나설 계획이다.
앤트그룹 상장은 세계 최대 기업공개(IPO)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는 작년 12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사우디아람코의 294억달러 상장이 최대 규모였다.
또 앤트그룹의 동시 상장은 중국 상하이 시장에서 작년 핵심 기술업체들로 구성된 스타마켓(STAR Market)이 출범한 이후 첫번째 동시상장이 된다.
앤트그룹은 상하이와 홍콩 간에 균일하게 지분을 나눠 상장할 계획이다. 각 거래소에서 최대 16억7000만주를 공모를 통해 공급할 방침이다.
공모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되는 지분의 비중은 최대 11%에 불과하다.
앤트그룹의 스타IPO 투자약정에 따라 앞으로 12개월 동안 지분 보유 규정에 묶이게 될 전략적 투자자들이 상하이 상장 지분의 80%를 갖게 된다.
전략적 투자자 가운데는 알리바바가 지분 100%를 소유한 저장 티몰 테크놀러지도 있다. 저장 티몰은 7억3000만주를 매수해야 한다.
한편 중국 최대 모바일 결제 업체인 앤트그룹은 올들어 9월까지 영업이익이 1182억엔으로 전년비 42.6% 급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총 순익은 74.3% 급증한 695억위안이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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