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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첼시 수뇌부, 막대한 투자 전력보강에도 성적 부진 램퍼드 감독 해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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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첼시 수뇌부, 막대한 투자 전력보강에도 성적 부진 램퍼드 감독 해임 압박

막대한 돈을 들인 보강에도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서 클럽 수뇌부로부터 퇴임 압박을 받고 있는 첼시의 프랭크 램퍼드 감독.이미지 확대보기
막대한 돈을 들인 보강에도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서 클럽 수뇌부로부터 퇴임 압박을 받고 있는 첼시의 프랭크 램퍼드 감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는 이적 시장에서 적극적인 보강을 하고도 5경기를 소화한 현재 리그 8위(2승 2무 1패)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클럽 수뇌부가 감독 교체에 대비한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고 현지시각 20일 이탈리아지 ‘Il Fatto Quotidiano’가 보도했다.

첼시는 이번 시즌을 맞아 독일 대표 미드필더 카이 하베르츠(레버쿠젠) 등을 보강했다. 브라질 대표 수비수 티아고 실바 같은 이적료가 없으면서 고액 연봉으로 영입한 선수까지 포함하면 이 기간 투자액이 2억3,000만 유로(약 3,090억2,11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첼시는 리그 개막 5경기에서 승점 8점에 그치고 있다. 이 매체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회장은 많은 돈을 쓴 뒤 투자효율을 최대한 높여 경기장에서 중요한 결과로 바꾸기를 원한다”며 프랭크 램퍼드 감독에 대한 장벽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램퍼드 감독을 해임할 경우에 대비해 2018-19시즌까지 유벤투스를 지휘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교체 후보로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첼시에서는 최근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뿐 아니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등 이탈리아 감독들이 대거 취임한 역사를 갖고 있다.

클럽의 ‘레전드’인 램퍼드 감독이지만 거액 투자에 의한 보강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시즌의 압박은 그 어느 때보다 가중되고 있는 것 같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