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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로봇 자동화로 일자리 8500만 개 5년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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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로봇 자동화로 일자리 8500만 개 5년내 사라진다

세계경제포럼 전망..AI·콘텐츠 생산 등 9700만개 신규 일자리도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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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WEF)은 21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로 인해 2025년까지 일자리 8500만개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사진=로이터
앞으로 5년 안에 인간과 기계의 노동 시간이 같아져 전 세계에서 일자리가 8500만 개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CNBC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EF)은 21일(현지시각) 발표한 '2020 일자리의 미래' 보고서에서 15개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025년까지 전 세계에서 일자리 8500만 개가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WEF는 "그러나 인공지능(AI), 콘텐츠 생산, 아동과 노인을 대상으로 한 돌봄, 콘텐츠 창출 분야에서는 9700만 개 일자리가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올해 기준으로 자동화율은 인간 67%대 기계 33% 수준인데 2025년 인간 53% 대 기계 47%로 두 범주의 노동 시간 점유율이 거의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사디아 자히디 WEF 상무이사는 "자동화를 촉진하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일을 기계가 대체하고 있는 상황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까지 겹치면서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5년까지 인간과 기계가 일을 양분하겠지만 일자리가 창출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면서 "코로나19 봉쇄 등으로 일자리 창출 속도가 둔화됐으나 놀랄 일은 아니다. 일자리는 반드시 새로 생겨난다는 게 우리의 조사 결과"라고 말했다.
2년 전 WEF의 예측치(창출 1억3300만 개, 상실 7500만 개)와 비교하면 일자리 창출보다 상실되는 속도가 더 빨라졌다.

조사 대상 기업 약 300곳 가운데 43%는 기술 발달로 인력을 감축할 예정이며, 41%는 계약직을 늘렸다. 34%는 기술 통합으로 인력을 확충할 계획을 하고 있었다.

전 세계 기업들이 데이터 입력, 회계, 행정 업무를 기계로 대체하면서 일자리 창출이 둔화되고 일자리 파괴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300대 글로벌 기업을의 기업 임원이 80%는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얻은 고용이익을 상쇄해 업무 디지털화와 신기술 배치 계획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입력, 회계, 행정 보조업무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역할이 중요해진 간호사, 식료품점과 우체국 직원, 돌봄 서비스 등은 일자리가 많아질 전망이다.

컴퓨터는 데이터 처리 관련 작업을 맡으며, 행정관리와 반복적인 수작업은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 근로자들이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분화로 고용주들은 앞으로 5년 안에 직원들이 충분한 미래 업무 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기술 재교육(reskilling)'과 '기술능력 제고(upskilling)'에 상당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계 노동자들은 아울러 전체 일자리는 증가하지만 전직 등에 필요한 기술 습득 등으로 고통을 받을 것이어서 코로나19와 함께 이중의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우려됐다.

WEF는 "인간이 로봇보다 우위에 있을 수 있는 업무는 관리, 조언, 의사결정, 추론, 소통, 교류 등으로 꼽을 수 있다"면서 2025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10대 직종으로 데이터 분석, AI 및 기계 학습, 빅 데이터, 디지털 마케팅 및 전략, 프로세스 자동화, 비즈니스 개발, 디지털 혁신, 정보 보안 분석, 소프트웨어와 응용 프로그램 개발, 사물 인터넷 을 꼽았다.

이번 보고서는 미래 일자리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주로 컨텐츠 생산(57%), 사람과 문화(65%), 제품개발(35%) 등에서 두드러진 반면 클라우드컴퓨팅(12%), 데이터 및 인공지능(26%)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