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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말레이 정수기 시장 1위 등 동남아 'K렌털'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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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말레이 정수기 시장 1위 등 동남아 'K렌털' 시장 확대

해외사업 매출 749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40% 고속성장
말레이, 태국, 중국, 미국 등 5개법인서 50여국에 제품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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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의 주요 정수기 제품. 사진=코웨이


코웨이가 해외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코웨이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사업 매출은 7491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40% 성장했다. 전체 매출 중 해외사업의 비중도 2009년 5%에서 2019년 25%까지 늘어났다.

가장 활발히 사업을 펼치고 있는 곳은 말레이시아다. 2007년 현지 최초로 렌털 시스템과 코디 서비스를 도입해 정수기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당시 말레이시아 정수기 업체 대부분이 관리 서비스 없이 소비자가 직접 필터를 교체해서 사용하는 형태였기 때문에, 정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디 시스템이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 코웨이는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지난해 매출 5263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코웨이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미국 등 5개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약 50여 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5개 법인 외에도 추가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리점 유통 형태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베트남에서는 최근 대리점 차원에서 할인 행사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코웨이의 해외 사업 성과의 주요 원인으로는 각 지역 특성을 고려한 현지 특화 전략이 꼽힌다. 2010년에는 말레이시아 인구의 약 70%를 차지하는 무슬림 고객을 고려해 정수기 업계 최초로 말레이시아에서 '할랄(HALAL) 인증'을 획득하며 신뢰도를 높였다.

코웨이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에서 ‘K-렌털’ 열풍을 이어나가고 있다"면서 "현지 맞춤형 혁신 제품과 차별화된 전문 관리 서비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넘버원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